[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서울시의회 소속 김동승 시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김동승 시의원은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평소 안철수 후보의 진실성, 진정성, 정책 추진력을 존경했었다”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역에 대한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초심으로서 백의종군하면서 안철수 후보의 대선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동승 시의원은 40년동안 통반장에서 구의원, 서울 시의원의 정치인생을 살아왔다.
1달 남은 대선기간에 민주당에서 탈당 움직임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김동승 시의원의 경우, 민주당을 통해 정치인생을 걸었던 인물인데,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조직분열의 문제점에 진단이 필요해 보인다. 탈당하는 당사자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겠만, 지역 일꾼의 탈당이 진행되기까지 기존 정당의 문제점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김동승 시의원은 중랑구 발전을 위해서,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결사로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최초 제안자로서, ‘올곧은 정치인’의 삶을 살아왔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중랑구 주민들의 상당한 표심을 얻는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서울시 의회 기자회견장에는 기자들과 지역주민들이 수십명 함께 동석해, 김동승 시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소식을 함께 격려했다. 현장에 참석한 본 기자는 “중랑구에서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살으셨는데, 가장 핵심적으로 해낸 정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고 질의했고, 김동승 시의원은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해서, 장미축제와 함께 지역에 꼭 필요한 행사들, 지역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자체에서 가장 열악한 경제여건에 속하는 중랑구이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김동승 시의원은 10대때 호남선 완행열차를 타고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주경야독하면서 중랑구에서 통반장~지역봉사, 지역민원 해결사로서 40년간 봉사를 했고, 의정활동까지 이어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