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영 마을기자단 회장, “교육우수 연수구청 자부심”
최정학 대표, 김철관 회장, 장창훈 보도국장 주요 강사
[서울교육방송 현장탐방]=연수구청(이재호 구청장)이 시민을 위한 교육우수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한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교육강좌에서 우리마을 생생기자단 양성과정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쌍방향 소통구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우수한 강사진을 투입, 교육우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정학 푸른꿈 교육문화 네트워크 대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장창훈 서울교육방송 보도국장이 함께 한다. 풀뿌리 기자학교는 연수구의 건강한 소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풀뿌리 자치언론 형성을 위해 취재능력, 기사쓰기, 편집, 제작, 조직 운영능력 등을 교육한다.

임희영 마을기자단 회장
임희영 마을기자단 회장은 교육열정이 남다르다. 연륜과 함께 평생학습으로 2년째 연수구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학습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 기부활동과 동료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고, 마을기자단 회장으로서 “향후 지역사회 소소한 일들을 기사로 작성하고, 이웃과 이웃이 좋은 소식을 주고받는 따뜻한 동네가 되는데 보탬이 되려고 기자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희영 마을기자단 회장은 “연수구청의 교육강좌가 모두 우수한데, 특히 기자교실 교육을 맡으신 강사분들의 열정과 실력과 전달력은 교육생으로서 많은 것을 배운다”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변에 함께 교육에 참여하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교육강사 장창훈
[사진교육을 마치며/취재수첩/장창훈 기자]=12일 연수구청에서 사진강좌를 개최했다. 교육생들과 쌍방향 강의를 하기로 다짐하고, ‘김춘수의 꽃’을 교육 프로그램에 그대로 적용했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를 존재로서 인정하는 것. 1일 시민기자로 교육생을 불렀다. 모두 흔쾌히 OK로 동의했다. 사진은 언론관점에서 ‘매체’로 접근한다. 사진작가는 사진을 작품으로 설명하고, 언론인은 사진을 ‘관점있는 매체’로 정의한다. 매체(媒體)는 매개하는 물체이다. 소리는 공기매체를 통해 전달되고, 글은 종이매체로 작가에서 독자로 전달된다. 매체는 육지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다. 중매결혼을 할 때 중매장이가 매체다.

임희영 마을기자단 회장

교육강사 장창훈 / 서울교육방송 보도국장
언론은 세상을 내다보는 창문이며, 세계와 사람을 연결하는 매체다. 우리는 매체가 보여주는 것만 보고, 보여주지 않는 것은 볼 수 없다. 이것이 매체의 본질이다. 사진도 동일하다. 사진기자가 보는 그 앵글로 사진은 촬영되고, 그 사진이 독자에게 전달되므로, 독자는 사진기자가 보는 것만 볼 수 밖에 없다. 매체의 존재를 인지하면 세상너머에 다른 세상이 존재함을 알게 된다. 다소 어려운 매체이론을 저널리즘 입장에서 설명했고, 교육생의 반응은 모두 진지하다. 펜을 잡고 수첩에 적는 양이 페이지가 넘어갔다.

사진기법 아웃포커싱
할 말은 많고, 시간은 촉박했다. 복잡성을 단축하는 것은 강사의 능력이다. 2교시는 실제 사진촬영법으로 진행됐다. 사진촬영법은 3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1) 가까이 2) 낮아져서 3) 멈추고 ‘찰칵’이다. 가까이 가는 이유는 피사체를 흔들리지 않게 촬영하기 위해서다. 줌인을 하면 피사체가 흔들린다. 찍으려는 물체와 인물에게 사진기자가 가야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가듯이, 사진기자는 피사체속에 들어가야한다. 낮아져서 촬영하는 것은 상대를 높이기 위해서다. 사진의 원리는 시소다.

사진기자가 낮아지면 상대는 높아지고, 사진기자가 높아지면 상대는 낮아진다. 상대가 볼품없게 보이게 하려면 위에서 내리찍어 촬영하면 된다. (이런 사진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촬영법이다.) ‘멈추고’는 숨을 죽이고 촬영하는 것이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빛은 매우 빠르다. 빛이 사진기에 통과할 때, 움직이지 말아야한다. 초점이 맞춰지면 그 순간 절대로 움직이면 안된다. 멈춘 상태에서 셔터를 살짝 누르면 사진은 완성된다. 이론교육을 학습하고 교육생들은 교육강사 촬영, 서로 사진촬영을 연습했다. 이후 3교시는 ‘내가 만난 연수구청’을 주제로 실제 1층에서 연수구청을 돌아보면서 다양한 장면을 촬영하였다. 모든 교육생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사진을 촬영했다. 어떤 교육생은 순서별로 연구청을 촬영해서 의미를 더했고, 어떤 교육생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정편의 시설을 소개했다. 실습과정후 “기자는 사실확인의 저널리즘에 입각해서 사실만을 보도해야하고, 팩트는 기자의 심장과 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모든 교육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