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 강동중학교]=인성(人性)은 곧 인성(仁性)이다. 아직 한국사회는 인성이 마르지 않았다. 학교의 교육제도는 사제(師弟)의 정을 성장하는 든든한 울타리이며 버팀목이 되고 있다. 강동중학교에서 보여준 스승의 날 행사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강미임 학교장이 운영하는 강동중학교는 7일동안 학생회를 중심으로 자발적 교사사랑 행사를 준비했다. 학생회는 학생인권자치회 동아리이다.
모든 행사는 학생회장과 학습대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의논하면서,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학교행사가 마련됐다. 선생님 사랑 주간 프로그램은 학급포토 페스티벌, 음악이 흐르는 등굣길 사랑의 포옹 및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스케치북 샤샤샤(감사 메시지 전달) 등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학급이 참여하는 학급포토페스티벌은 사제간의 따뜻함, 미안함, 감사함을 사진으로 남겨서 사제 간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고 확인하는 기회였다.
또한 아침 등교시간 기악반의 연주와 함께 학생회 임원과 대의원들이 본교 전체 교직원분들께 사랑의 인사를 건네며 따뜻하게 포옹하고 사랑의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렸으며, 모든 학급의 전체 학생이 담임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스케치북에 적어 사제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였다.
선생님 사랑 주간 행사는 건강한 교사와 학생관계를 구축하고 존경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 실현의 장이 되었으며 학생들의 건전한 의견 수렴 활동으로 합리적인 의사 결정 능력을 신장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자율성과 책임감을 배양하는 기대 효과를 낳았다.
흙에는 풀이 자라지만, 모래에는 풀이 쉽게 자라지 못한다. 강한 햇빛으로 물이 증발해, 수분부족은 흙을 사막으로 만들어 버린다. 지성(知性)에 인성(人性)이 함께 해야하는 이유일 것이다. 강동중학교(江東中學校)의 스승의 날 행사에는 무엇보다 강물이 흐르는 따뜻함이 느껴져, 학생들의 인성이 뭉클뭉클 샘솟는 듯 하다. 하버드대 가드너 심리학 교수가 말한 다중지능이론(지성, 감성, 인성, 영성)이 골고루 성장하는 교육체계가 마련된 곳이 강동중학교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