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자교실 1기 종각역 12번출구 2분거리 ‘더빅스터디’에서
1주일 후, 6월 3일(토) 오후 3시, 종각역 근처 더빅스터디룸(2F)에서 청소년 기자교실 1기가 시작합니다. 신청해주신 분들은 그날 오시면 됩니다.
(www.thebigstudy.co.kr 2F, G룸, 종로구 관철동 7-16, 닭한마리와 일산 칼국수 건물)
학기중에 청소년 기자교실이 열려서, 참여하지 못한 학생분들이 많습니다. 먼저, 신청해주신 학생분들과 함께 1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고래는 바다에만 있듯, 이번 기자교실에는 고래같은 정보가 출현할 것입니다. ‘교육의 로얄제리’라고 할까요? 주입식과 전혀 다릅니다. 시대가 변했거든요. 청동기가 아무리 번쩍번쩍 해도 철기가 나타나면, 무용지물입니다. 산업혁명이 아무리 대단해도 정보혁명을 따라잡을 수가 없죠. 새로움은 ‘과거의 밤’을 밀어냅니다. 그 새로움에 대해 알려드릴 것입니다.
혹시, 10주 동안 빠지는 경우, 일정을 잡아서 1회 보충을 해드리겠습니다. 학생 여러분의 바쁜 배움의 과정은 진행되어야합니다. 또한, 첫날(6.3)과 끝날(8.5)은 부모님 참관을 허락하겠습니다. 학생이 잘하는지, 또는 장창훈 보도국장이 잘 가르치는지, 궁금하시겠지요? 교육은 반드시 ‘검증과 관찰’의 평가가 필요하니까요. 끝날에는 1기 기자단 학부모회가 조직되어야, 이후 제가 기자단을 지속적으로 협력해드릴 수 있으니 꼭 참여 부탁드립니다.
[서울교육방송 알림사항]=대통령이 바뀌듯, 보수와 진보가 뒤섞인 학교 현장에서 수업시간은 누구의 외침인가요? 학교밖 학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과연 사회는 교육의 책상을 제공해줄 수 있나요? 학종과 수시가 뒤섞인 지금 학교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때인데, 무엇이 무엇으로 교체되나요? 기록의 펜대를 쥔 교사가 학생을 ‘잘’ 기록해주길 원하는데, ‘잘’의 정의는 뭐죠? 안개처럼 막막한 대입전형은 모든 방향이 길인 미로(迷路)가 되었습니다. 길아닌 길로 가면서 ‘길’이라 착각하면 어쩌나요? 여기서 ‘길’은 뭐죠? 단도직입적으로 ‘보수’와 ‘진보’에서 누가 더 착하나요? 누가 더 나쁘나요? 무엇이 더 정의롭나요?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 ‘엄마와 아빠중에 누가 더 좋아?’라고 묻던 그 질문과 맥락이 같죠. 이 모든 것을 한 글자로 응축하면 바로 ‘나’가 되고, 두 글자로 늘리면 ‘진로’가 됩니다. 서울교육방송 청소년 기자교실에서 10주동안 여러분과 함께 진행할 수업의 방향이기도 하죠.
“수업에 대한 수업”을 들어보셨나요? “혁신적인 수업”이 수업에 대한 수업을 말합니다. 수업을 바꾼다는 것은 기존의 수업방식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 진지한 질문이 중요합니다. 보통, 새로운 정책이 도입되면 새로운 것을 너무 부각하면서 기존의 문제를 덮어버립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의 본질이 사라지고, 새로운 것은 과거의 것을 이름만 바꾸고 그대로 존속합니다. 잡초는 뽑혔는데, 그 뿌리가 생겨서 다시 잡초가 생겨나는 것과 흡사하지요. “수업에 대한 수업”을 하지 않은 탓입니다. 수업의 본질을 분석해야죠. 따질 것은 따져봐야죠. 바꿀 수 있는 것과 변경할 수 없는 것을 우선 구분하고, 어떤 것이 최적의 수업방향인지 그것을 터득하는 것이 ‘수업의 최적화’입니다. 우리는 영화관에 가서도 약간 뒤쪽에 가서 앉습니다. 고개가 아프지 않으면서 전체가 들어오는 그 최적의 관점, 황금율의 거리를 찾게 돼죠. 수업의 황금률은 무엇일까요?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리는 의사소통에서 90% 말로 대화합니다. 나머지 10% 중에서 8%는 손가락 말로 대화합니다. 기껏 2%가 글로 대화를 합니다. 손편지를 쓰거나, 시험을 보거나…. 그런데 우리는 문법에 목을 맵니다. 글쓰는 법에 집중합니다. 정작 말하는 법에 대해 신경쓰지 않습니다. 발표를 시키면 심장이 두근두근하면서 발표 잘하는 법에 대해 배우려 들지 않습니다. 그냥 때 되면 되겠지, 그런 생각이지요. 때 되면 대학가겠지, 때 되면 결혼하겠지, 때 되면 취직하겠지, 그런 계산일까요? 요즘 가장 핫한 ‘협력인성’은 함께 하는 리더십입니다. 그것은 ‘글’과 전혀 상관없고 ‘말’로 이뤄집니다. 지도자가 ‘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글’로 움직일까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방문해서 ‘글’로 설득했나요? 모든 만남은 ‘말’로 접촉합니다. 글은 문법으로, 말은 화법으로 이뤄집니다. 대한민국 국민 90%는 화법을 전혀 배우지 못했습니다. 화법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과 직접 연결되는 ‘말하기와 듣기’ 훈련입니다. 화법은 훗날 학종의 면접과 연결되고, 생기부 기록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는데, 학생은 잘 알지 못합니다. 서울교육방송 기자교실에서 이러한 맥락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2년동안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를 운영하면서, 올해부터 ‘학생을 위한 교육사업’을 더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앞으로 협회 문화봉사활동은 이원화됩니다. 기존은 문화봉사활동으로, 서울교육방송 청소년 기자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진행되며, 제가 직접 꾸준히 챙길 것입니다.
1기 수료생 수료식때는 1기 대표기자단을 중심으로 ‘1기 학부모 회’도 조직할 예정입니다. 1달에 1회 정도 학생기자단이 직접 전문가를 섭외해서 함께 취재하는 ‘진로멘토링 문화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때도 제가 직접 챙길 예정입니다. 학생의 학부모님께서 수료후 1기 기자단 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면, 봉사활동도 챙기고, 진로도 챙기면서 학생들이 직접 사회의 영향력있는 인물들을 취재하는 현장을 보게 될 것입니다. 모두 1기 대표기자단이 중심이 되어서 진행됩니다.
서울교육방송은 한국대학방송과 연계해서, 서울교육방송 대표기자단이 대학에 입학할 경우, 한국대학방송 대학생 기자단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할 경우, 역시 봉사활동 시간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대학행사와 대학동아리 취재를 할 수 있어서, 각 대학에서 정보의 중심축이 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에 찾아온 파랑새의 기회를 확실히 붙잡는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서울교육방송 청소년 기자교실 운영방향>
청소년 기자교실 1기는 6월 3일 발족합니다. 수료후, 학생대표기자단은 ‘진로맞춤형 문화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첫째, 각 대표기자의 진로에 맞는 봉사활동 내용이 특화됩니다.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와 연계해서,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1년 단위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해서, 봉사활동이 디자인됩니다.
둘째, 청소년 기자교실 1기 대표기자단은 함께 모여서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령, 1달에 1회 연예인을 인터뷰할 수도 있고, 정치인을 인터뷰할 수도 있고, 대사관을 직접 탐방할 수도 있고, 자신의 롤모델(멘토)를 인터뷰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도 서울교육방송 학생기자로서 섭외하고, 1기 대표기자단이 모두 모여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1달에 1번씩 진행되는 인터뷰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될 뿐만 아니라, ‘직업별 진로 멘토링 교육 봉사활동’으로 기록됩니다. 1달에 1회씩 진행되는 학생중심 대표기자단 진로멘토링 봉사활동에 서울교육방송도 함께 동행취재를 하면서, ‘학생의 취재활동’을 취재해서 기사화합니다.
셋째, 각 학교 행사를 다양한 방면으로 취재할 수 있습니다.
넷째, 대표기자단의 기사는 서울교육방송을 통해 송고되며, 진로맞춤형 전자책으로 특화됩니다.
다섯째, 1기 대표기자단의 학부회가 조직되어 대표기자단 활동을 적극 후원합니다.
기존,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의 문화 봉사활동은 그대로 존속하고, 청소년 기자교실을 수료한 학생들은 전문교육을 받은 만큼 새로운 봉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 장창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