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학교탐방, 상현초등학교]=호흡곤란, 미세먼지, 음주, 간접흡연,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용인에 있는 상현초등학교 건강안전교육 시간에 나온 단어들이다. 전교생 831명은 지난 8일, 9일 이틀간 건강안전교육을 실시하면서, 그룹형 체험중심 교육을 받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수칙 관리자가 되었다. 교육을 마친 전교생은 각자 스스로 건강 지킴이가 되고, 나아가 가족의 건강 지킴이로 활약한다.
배혜경 학교장이 맡고 있는 상현초등학교는 ‘더불어 창의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협력인성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상현초등학교 2017년 건강안전교육은 ‘협력인성’에 맞춰진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대한적십자사와 수지구 보건소의 강사지원을 받고, 상현초등학교 교사진이 협력해서 구성한 교육내용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됐다. ▲학년별 프로그램 구분 ▲개인별 체험교육이다.
흡연 및 음주예방교육활동은 그림기억카드, 볼링, 퍼즐, 골든벨 퀴즈 등 놀이를 통한 교육이 이뤄졌다. 폐기종환자 호흡체험, 휘청휘청 음주고글체험을 통한 간접경험 활동교육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폐활량 및 일산화탄소 측정하는 활동으로 구성하여 담배와 술이 우리 인체에 끼치는 유해성을 쉽게 인지하는 교육이었다.
감염병 예방교육활동은 올바른 손씻기 실천이 감염병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강조하고 뷰박스와 형광로션를 이용해 평소 자신의 손씻기 습관을 점검해보고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배우는 교육활동을 실시하였다.
응급처치 교육활동으로 평생 필요한 심폐소생술교육이 실시됐다. 마네킹을 대상으로 실시된 심폐소생술지만, 학생들은 소중한 친구를 살리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교육에 임했다. 또한, 학년별 수준을 고려하여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제세동기 사용법을 알고 제세동기 조작 교육을 통하여 심폐소생방법을 익히도록 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학년 학생들은 학교나 아파트 현관에 있는 제세동기의 쓰임새 및 사용법을 배웠다.
이번 안전교육활동은 수지구 보건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강사 지원을 받아 협력적으로 운영되어 질적으로 우수한 건강안전교육이 되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상현초등학교는 다양한 교육활동에서 지역사회기관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