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청주관(2019년에 완공) 총 4관이 있으며,
작품전시는 1~2달 정도 전시를 한 후 다른 작품을 전시를 한다. 현재 과천관에서는 균열,
신문섭 자연을 조각하다, 한정식의 고요, 윤승중 건축,문장을 그리다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들을 살펴보자.
1층 1,2전시실 중앙홀
1. 신문섭 자연을 조각하다.
현대 미술가 신문섭은 1943년 통영에서 출생을 하고 국제,국내 미술대회에 출전하여 세계 미술계에 주목을 받으며 현재까지는 파리, 도쿄, 베이징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70년대 초부터 그는 ‘관계’,‘현전’,‘토상’,‘목신’,‘메타포’,‘제시’,‘반추’라는 주제와 흙,돌,나무,철 등의 물질을 이용하여 물질 간의 관계와 자연의 근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해석을 해봐라” 라는 경향이 있다.
* 신문섭의 <섬으로> 라는 시를 읽으면 작품해석에 도움이 된다.
1-1 관계
관계는 1970년대 초반에 주로 제작되었다. 흙, 철판, 시멘트, 파이프, 돌, 종이를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물질들에 인간의 행위가 더해지면 특정 장소에서 상황적으로 일회적인 물체가 되기에, 사용한 것이다. 혹은 신문섭은 어떤 물질에 행위가 더해지면 물질,공간,시간의 본질이 변하고, 섞인다는 것을 전하려는 것일까?
관계
흔적, 시간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1-2 현전
현전의 의미는 “그 무엇이 눈앞에 드러남”으로, “작가의 행위에 의해 물질의 고유한 존재의 양식이 눈앞에 드러난다” 라는 의미가 있다. “현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작품은 대부분 긁고, 문지르고, 두드리고 등의 충격을 가해서 그 물질의 물질성을 드러내려고 한다. 그중에서 천의 물질성을 드러낸 작품은 1975년 파리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이다.
현전
검은색의 고무는 유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 <목신>,<메타포>,<제시>,<반추>등은 물질과 연결된 또 다른 세계를 나타낸다.
1-3 목신
작가는 “인간과 저항 없이 섞일 수 있는 접점에 존재하는 구조물”로 나무를 선택한다
작가는 이 나무를 두 개 이상 연결되거나 ,철이 부속물처럼 결합되어 있기도 한다.
작가가 말하길 “나는 기억 속에 간직되어 있는 것, 역사와 함께 있었던 것, 어디에서 본듯한 것 나의 생각들이나 이념을 물질화한 작품”로 언급하고 있다.
목신
섬으로 가는 배를 의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