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NS봉사단 2번째 블로그 봉사단이 출범했다. 초등학교로서는 첫 번째다. 수원매탄초등학교는 신기환 교장의 ‘토론중심 수업’과 ‘논술시험 창의성 개발’ 교육정책으로 유명하다. 토론교실분야로서 ‘명품학교’ 반열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현재 최예린 수원매탄초 전교회장이 서울교육방송 대표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예린 대표기자는 “이번에 함께 하는 블로그 봉사단 임원진은 모두 책임감이 강하고, 학급회장을 중심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 신기환 교장, 블로그 봉사단 임원진 직접 격려
신기환 교장은 서울SNS봉사단 수원매탄초등학교 블로그 봉사단 임원진을 직접 불러, 봉사활동의 의미와 언론인으로서 진로체험과 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임명장을 직접 수여하면서 ‘자긍심’의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신기환 교장은 “블로그 봉사활동은 재밌게, 열심히 하는 것이다. 스스로 열심히 한다면 얻어지는 것이 많다. 자기가 스스로 재밌어야 열심히 참여하고, 자기가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나중에 세계적 대통령과 기자간담회도 진행하는 실력있는 언론인이 될 수도 있다. UN을 취재하는 국제 언론인으로 활약할 수도 있다. 꿈을 크게 갖고 열심히 하면 뭐든지 이뤄진다”고 멘토링했다.
서울교육방송 학교 대표기자단을 구축하는데 책임을 맡고 있는 김선희 학교교육위원장은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해서, “자율성으로 교육받은 블로그 봉사단이 학교 홍보 봉사활동을 진행하면, 학생들 스스로 글쓰기와 사건 분석력이 향상될 수 있고, 학생에게 도움도 되면서 마을공동체까지 취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마을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예린 대표기자는 “임원진 모두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마을공동체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학교에서 학급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봉사와 협동을 생활화하고 있고, 서울교육방송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협동아리를 모집했다”고 말했다.
◆ 매탄초 방송실에서 기자간담회 실습
임명장 수여식 이후,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보도국장은 ‘블로그 봉사단 봉사활동’에 대해서 직접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은 총 4가지 순서로 진행됐다. ▲봉사는 무엇인가? ▲블로그 개설 및 포스팅 ▲사진촬영 및 기자간담회 ▲학교홍보로 진행됐다.
장창훈 보도국장은 “쓰레기 줍기가 봉사활동에 해당하는 이유를 알아야한다”면서 “착한 마음으로 쓰레기를 주워서 봉사활동인 것이 아니고, 사회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쓰레기 줍는 것이 봉사활동에 해당한다. 자기 방의 쓰레기를 줍는 것은 봉사활동이 아니지만, 학교 복도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은 봉사활동에 해당한다. 학교 공동체를 위한 일이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는 장창훈 보도국장이 질문을 받고, 블로그 봉사단 임원진들은 각자 취재수첩에 질문 1개씩 적은 다음에 질문을 던졌다. 최예린 단장과 함께 도아영 임원, 최진용 임원, 김민홍 임원이 각각 순서대로 질문을 던졌고, 장창훈 보도국장은 “블로그 봉사단을 조직한 근본적인 이유는 학생들의 의무적 봉사활동을 자율적 봉사활동으로 변화시키고, 봉사의 개념을 새롭게 인식해서 학생 스스로 봉사활동을 통해서 공동체를 좋아하게 하려고 블로그 봉사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최진용 임원은 “제 성격은 승부욕이 강해서 활동적이고 결단력이 있다”면서 “블로그 봉사단으로 블로그 봉사활동을 하게 돼서 정말로 설레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도아영 임원은 “저는 봉사와 리더쉽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에 학급 임원선거에서 당선이 되었고, 친구들이 저를 많이 믿어줘서 당선이 된 것 같다”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믿음으로 협동아리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홍 임원은 “회장이란 봉사정신과 협동 정신을 가지고 학급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마음으로 협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