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 브랜드 교육우수 상품에 선정(서울교육방송)
[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게임보다 재밌는 것이 언어다. 언어는 단어와 단어가 결합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재창조하면서 뇌에 새로운 경험을 선물한다. 사람의 인지능력은 ‘언어훈련’에서 가장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인희 개발자가 만든 도도카드로 단어와 단어를 결합해 문장만들기 게임을 할 수 있다.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면서, 흥미롭다. 나아가 단어를 단어로 정의하는 훈련도 할 수 있어서 화법과 글쓰기 연습에도 탁월하다.
우선 도도카드에서 질문카드와 가치카드를 분리한다. 가치카드는 36장으로 되어있다. 2명이 함께 카드놀이를 하면서 단어로 단어를 정의하는 놀이를 한다고 하자, 3명이서 하는 경우도 동일하다. 2명일 경우에는 18장(36장의 절반)을 나눈 다음에, 18장은 단어가 보이지 않도록 가운데 놓아둔다. 나머지 18장을 상대방과 함께 9장씩 나눠 갖는다. (3명이 할 경우, 6장씩 나누면 된다.)
먼저 시작하는 쪽에서 자신의 카드 한 장을 바닥에 내려놓은 다음에 가운데 놓아둔 18장에서 1장을 펼쳐서, 바닥에 내려놓은 단어와 결합해서 문장을 만든다. 내가 손에 들고 있던 9장의 카드에서 ‘사랑’의 카드를 내려놓았는데, 가운데 18장의 카드에서 1장을 펼친 카드가 ‘책임’이라고 한다면,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임이 필요합니다.”라고 문장을 정의하면서, 카드 2장을 자기 앞으로 가져오면 된다. 만약 문장을 만들지 못하면, 바닥에 카드가 그대로 놓이게 된다.
상대방도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카드 1장을 바닥에 내려놓고서, 가운데 남겨진 17장의 카드에서 맨 위장을 펼치면, 2장의 카드로 문장을 만든다. 상대방이 내려놓은 카드가 만약 ‘자유’이고, 가운데 남겨진 17장에서 윗장을 펼쳤는데 ‘여유’라고 한다면, 문장을 만들기가 상당히 어렵다. 상대방은 “자유는 여유다”라고 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문장이 말이 되지 않으면 “자유는 여유다”는 문장은 무슨 뜻이죠?라고 반대편에서 묻게 되고, 대답을 하지 못하면 카드 2장은 바닥에 그대로 놓아둬야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단어와 단어를 결합해서 문장 만들기 훈련을 재밌게 할 수가 있다.
화투를 하는 방법으로 카드를 8장 정도 바닥에 펼쳐놓고서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게 되면 가치들의 너무 많이 나열되어서 문장만드는 집중도가 상당히 떨어질 수가 있다. 단어 2개가 결합해서 그 순간 두 단어를 결합해서 문장을 만드는 훈련이 생각보다 어렵고, 재밌고, 흥미진진하다. 만약 자신이 내려놓은 카드가 ‘열정’이고, 가운데에서 펼쳐진 카드가 ‘도전’이라고 한다면, “도전은 열정을 가져야 가능하다” 또는 “열정은 도전을 낳는다” 또는 “열정적인 도전은 인생을 변화시킨다”라고 말을 만들 수 있다. 가치단어들이 서로 결합하면서 새로운 문장을 형성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어는 다른 단어와 만나면서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재창조한다.
이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9장이므로, 9개의 문장을 자신이 만들게 된다. 가치단어는 총 18개를 다룬다. 9개의 문장을 스스로 말을 하면서 그것을 바로 적어두는 글쓰기 연습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서로가 적은 각각의 9개 문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1개의 문장을 스스로 선정해서, 그것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을 ‘가치 카드로 문장만들기’의 마침표로 삼으면 된다. 만약, “열정은 도전을 낳는다”는 것을 가장 좋은 문장으로 선정했다면, 그것에 대해 스스로 도전하는 목표를 말하고, 상대방은 그것에 대해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도전을 해서 성취감을 느꼈던 적이 있나요?” 또는 “도전해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나요?”라고 물으면, 그것에 대해서도 대답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경험으로 확장한다. 그렇게 발표를 하고 나면 반드시 글로 표현해 남기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말은 휘발류처럼 증발하지만, 글은 말에 형체를 선물한다. 말로 표현한 그 즉시 글로 옮기면 대략 80%는 복원할 수 있으며, 글로 옮기면서 새로운 단어와 문장이 생각나면서 표현법이 더 새롭게 변화한다. 이것이 도도카드를 활용한 단어와 단어로 문장 만들기 카드 활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