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장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강동구 교육환경 개선 관련 면담
[서울교육방송 교육채널 24시]=둔촌주공재건축조합의 관리처분이 끝났고, 1만명을 수용하는 소도시가 건설될 예정이지만, 그 기간동안 학생들은 성장한다. 2~3년동안 집은 이사를 하고,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것이 필수다. 둔촌주공재건축아파트내에 있던 둔촌초, 위례초가 휴교함에 따라 인근 성일초와 한산초로 전학이 진행되면서, 인근 학교의 교육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 이는 서울교육청과 강동구에서 행정조율이 부족한 것으로 학교현장에 민원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박호근 시의원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성일초등학교 학부모단과 함께 강동구청을 방문해서,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시설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가운데) 박호근 시의원, (우측) 이해식 강동구청장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10월 16일(월) 강동구청에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강동지역 관내 학교 교육환경 악화 문제점과 관련하여 성일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과 함께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강동구청 교육지원과장, 담당 팀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 성일초 학부모 대표단은 둔촌주공아파트 사업시행인가(2015.7.31.)와 관리처분인가(2017.5.2.)에 따라 집단이주 및 전학으로 인해 인근학교의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이 예견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동구청은 학생수용계획과 관련하여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혼란을 야기시켰던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원래 교육사무는 구청의 관할 사무가 아닌 교육청의 고유사무이지만, 인가 과정 중에서 구청차원에서의 행정처리가 미흡했던 사항이 있었다면 다시 한 번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성일초 학부모 대표단은 “당장 내년부터 전학생들이 들어오는 학교 교육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하다고 말하며, 신입 및 전학생들을 위한 책·걸상 지원을 비롯해 여러 가지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강동구청에 요청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힘든 예산 사정이 있지만 강동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성일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서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만나 뵙고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면담에 참석한 박호근 의원은 “오늘 면담을 통해서 성일초 학부모님들의 마음이 잘 전달됐길 바라며, 강동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강동구청에서도 관심가지고 노력해주시길 부탁한다.” 고하며, “저 역시도 시의원으로서 강동구 교육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강동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5,930가구, 전체면적이 상가를 포함해 46만㎡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올해 초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되었으며, 이에 단지 내에 위치한 둔촌초, 위례초가 휴교함에 따라 이 학교 학생들의 많은 인원이 성일초와 한산초로의 전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