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황현아 학생기자]=강원도 양양으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근처에 있는 절에 들리게 되었다. 이름은 휴휴암이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 들어가는 문이 보였고, 명소답게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신자들이 불공을 하는 묘적전도 보였고, 멀리 관음보살상도 보였다. 우리는 관음보살이 있는 곳에 가서 안을 구경했다. 신자들이 동전을 올려놓은 것을 보았다. 종을 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나랑 동생만 종을 쳤다. 내게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전경이었다. 휴휴암 앞에 바다가 있는데 정말 멋졌다. 바다 색도 정말 예뻤다. 물고기를 방생하는 곳에 가보니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바닷바람이 꽤 쎄서 우리 가족은 카페로 들어갔다. 안에는 스님들이 커피를 내리고 계셨다. 카페 유리창을 통해 바다가 보이는 것이 너무 예뻤다. 약과와 차, 커피를 마시며 몸을 녹이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구경을 하면서 마음이 아팠던 점은 한 건설그룹이 전경이 좋은 휴휴암에 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절 중간에 땅을 사놓고 다시 팔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적지가 될 소중한 장소를 사람들이 더 생각하고 방문해주었으면 좋겠다. 지혜관음보살상과 예쁜 바다가 합쳐져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풍경을 만든 것 같다. 예전에는 낙산사를 갔었는데 낙산사도 불이 나서 종이 녹아버린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아껴주고 자주 방문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소중히 해야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한국의 보물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에 강원도를 또 오게 되면 또 방문하고 싶다. 그때는 건설 기업과의 땅 문제도 해결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