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시 세균성이질 감염 주의 당부!
◇ 2018년 신고된 세균성이질 환자 36명 중 26명 필리핀 방문
* 2017년 1명(1.1∼1.15) → 2018년 36명(1.1∼1.15)
◇ 필리핀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등
필리핀 여행에 ‘감염병 경계령’이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여행객들의 이질감염 사건을 접하면서, 필리핀 여행시 ‘여행객 스스로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1월에만 신고된 세균성 이질 환자가 36명중 26명이 필리핀을 방문했고, 필리핀 세부 지역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객들은 국내 입국시 7일동안 외부출입을 삼가고, 발열과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지 스스로 점검하면서 외부감염 경로를 스스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 이질 잠복기는 1주일이다. 감염경로는 물과 음식에서 비롯된다. 필리핀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청결한 물을 끓여서 먹고, 길거리 음식을 사먹지 말아야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한다. 또한, 흐르는 물에 손을 30초 정도 씻는 것도 세균박멸에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8년 해외유입 세균성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신고 환자 중 72.2%(26명)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 1월 15일 기준, ’17년 1명(국내발생 1, 해외유입0) → ’18년 36명(국내발생 7, 해외유입 29)
< 해외 여행자 대상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길거리 음식 먹기 않기
과일, 채소는 먹기 전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우리나라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2018년 1월 15일 현재 세균성이질 신고환자 36명의 역학조사서를 확인한 결과, 26명이 2017년 12월 28일부터 2018년 1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지역을 여행한 후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여행 후 세균성이질,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고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한다.
귀국 후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한다.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필리핀 여행 후 발생한 설사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우리 국민이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