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소개 :
태종대 :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100m의 암석절벽이 울창한 해송 숲, 그리고 굽이치는 파도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국제시장 : 부산 사람들은 뭔가를 사러갈 때, ‘국제시장 간다’고들 한다. 그만큼 부산에서 국제시장은 큰 의미를 가진다. 국제시장은 부산시 중구 일대에 있는 부산 최대 재래시장의 하나이다. 1945년 8.15 광복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이른바 전시통제물자를 한꺼번에 팔아 돈을 챙기는 상인들이 모여 시장을 지금까지 큰 규모의 시장으 이루고 있다.
한국의 보물로 선정한 이유 : 태종대는 암석절벽도 멋진 자연경관이지만 태종대를 가는 길에 있는 해송들이 서로 얽혀있는 가운데로 보이는 바다의 일몰이 장경이다. 태종대로 가는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걸어가는 것도 추천한다. 왼쪽에는 산이 오른쪽에는 바다가 펼쳐진 풍경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태종대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멋진 자연경관 뿐이 아니다. 태종대로 가는 길에 쓰레기가 썩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적어놓은 안내문을 봤다. 태종대같이 자연경관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자칫하면 환경 관리가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안내문을 적어놓아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자각시키는 것이 좋았다.
국제시장은 깡통시장, 자갈치 시장 등 여러 시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다 다른 시장이지만 사람들은 따로 구분하여 부르진 않고 관광명소로 국제시장이라 통틀어 부른다. 국제시장을 가보면 정말 전통적인 우리의 재래시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국제시장은 과거 전후의 엄마들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모여들어 시장을 이루기 시작한 것이니 만큼 골목골목 옛 정취가 묻어 나왔다. 그리고 맛있는 서민음식이 국제시장의 명물인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가 국제시장의 매력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