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만세 순례를 탑골공원에서 그 역사 설명과 함께하는 순례자들
[서울교육방송 역사탐방]=3.1만세 99돌이다. 이색적인 순례가 있어 순례자 선미라 문학박사(기호학) 취재를 하게되었다. 선미라 박사는 국내는 물론 국외 순례길을 소리없이 수행하는 묵언의 순례자로 본지에서 이미 몇 해에 걸쳐 취재한 바가 있어, 이번 3.1 행사 취재도 연결이 되는 행운을 가졌다. 광화문 연구소를 찿아 취재진도 순례의 의미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빈치미래원과 원형기호문화연구소 분위기는 광화문 문화코드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종로 동네 사랑방같은 메신저 역할을 선미라 박사는 하고 있으며,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책을 사랑하고, 토론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공저의 기회를 주면서 저술과 출판도 함께 하고있다. “대동학세계사상 “ 이 그것으로 각 분야에서 대동학 세계평화라는 공통분모로 접근하여 글들을 작성하여, 그것을 책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힘들지않느냐”는 질문에 선미라 박사는 환한 미소로 답한다. 독립운동 시절에 비하면 솜방망이 아니겠느냐! 라는 미소로 느껴진다.
많은 출판사가 문을 닫고, 종이책이 사라지는 세대인데, 그 경비와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체하느냐는 질문에 역시 놀라운 답변을 듣게된다. “안중근 열사가 옥살이 비용을 계산서로 보냈나요!”
모든 3.1절 의미를 이 한마디로 함축하는 선미라 박사의 삶에 대한 태도와 평소에도 책을 통한 순례자로서의 그녀의 삶을 엿볼수가 있어서 취재의 의미를 더했다.
3.1절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라는 질문에 선미라 박사는 아주 특별한 날임을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순례단이 구성되고, 이부영 전총재 이병철 도법스님 강정채 총장 강기갑 전의원 오수성 교수 조성택 교수 이종범 교수 최권행 교수 이만열 위원장 이삼열 이사장 등 사회 여러 원로들과 각 지역의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어린이 합창단들이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순례임을 설명했다. 3.1만세 시초점인 인사동네 만세자리에서 출발하여 종로경찰서 자리 그리고 태화관 자리를 따라 탑골공원까지 그 원형성을 따라 김삼웅 관장님의 해설로 진행되었다. 특별히 탑골공원에서 만세 3창과 박소산 문화재 전수자님의 학춤이 인상깊었으며 이종희님의 명상춤 안내도 추운 날씨를 녹여주여 뜻깊은 날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별히 선미라박사는 유희경 순례자의 모습을 마음에 담았다고 첨부한다. 영어선생님이신데 손수 자수를 놔서 소품을 만들어 순례자들에게 나누어 주어 정겨움과 소통의 길을 보여주었다라고 역시 강조한다.
앞으로 계속되는 순례냐?라는 질문에 선미라 박사는 “그렇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신현주 이예람 대학생들의 열정과 수지행님의 평화를 향한 순례의 숭고함이 여러 사회분야와 지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것이며, 평화세상 그 끝이 우리 순례의 끝이 될것이다로 순례의 중요함과 각오를 대신하면서 취재를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