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국제뉴스 / 장창훈]=뉴욕타임즈는 영국의 브렉시트에 대해 “1945년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이후 지난 수십년간 평화롭게 공존해온 민주진영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과 동맹국들이 구축한 이른바 ‘포스트 1945’ 국제질서의 붕괴 및 와해의 전주곡이다”고 분석했다.
세계대전은 독일이 일으켰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독일은 결국 패망했다. 미국은 본래 영국의 식민지 치하에 있었으나, 워싱턴 장군의 독립으로 분립했고, 이후 미국은 영국과 함께 유럽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등 모든 유럽이 독일의 손에 넘어갔을 때, 미국은 방관자의 입장에 있었다.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미국은 ‘남의 동네’(유럽)의 패싸움에 끼고 싶지 않았었다. 미국의 참전으로 독일은 패망의 길로 접어들었고,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의 5개 국가가 ‘다섯 손가락’으로서 UN의 상임이사국이 되었다.
역사학자들은 2017년에 엄청난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21C를 결정지을 사건이 일어난다고 2017년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1917년 때문이다. 1917년 10월에 소련에서 10월 혁명(공산당)이 일어났고, 이 사건은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보다 더 지독한 이념의 전쟁으로 20C를 좌우했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보다 이념의 전쟁이었던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전쟁은 1917년에 시작된 것이다. 그때부터 100년이 되는 때가 2017년이다. 2017년에 21C를 좌우할 엄청난 세계적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어쩌면 브렉시트가 그 전주곡일 수도 있다.
영국의 EU탈퇴는 영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민주주의 진영은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 프랑스, 유럽이 이끌었다. 영국이 EU를 탈퇴한 것은 민주주의의 붕괴를 상징하는 사건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숨을 죽이면서 ‘즐거운 미소’를 짓고 있다. 유럽의 붕괴는 곧 러시아와 중국의 이익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오바마가 영국의 EU탈퇴를 강력히 막았던 이유는 유럽에서 발언권 때문이다. 미국은 유럽에 대해서 ‘남’이다. 영국과 미국은 오랜 세월 ‘사연’으로 묶여있고, 또한 영국이 유럽대륙에 대해서 섬나라이듯, 미국이 유럽에 대해서 섬대륙으로 서로 동변상련의 공감대가 존재한다.
그런데 영국이 EU를 탈퇴했으니, 미국은 영국과 유럽을 각각 상대해야한다. 예상하지 못한 외교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1945년부터 구축된 UN중심의 민주주의 공동체가 붕괴된 사건이기도 하다. 앞으로 미국과 영국과 유럽이 서로 어떻게 입장을 정리하느냐로 세계의 국제정세가 변형될 것이다.
1945년 이후 독일과 일본은 패전국이었다. 그런데, 6.25사변 때문에, 미국은 일본의 패전국 신분을 없애줬다. 6.25사변이 아니었다면, 일본은 지금도 전쟁 채무로 고생을 했을 것인데, 일본이 짊어져야할 빚이 한반도에 넘겨진 것이다. 독일은 전쟁에 패하고,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졌다. 그런데 일본이 분명 전범국인데, 소련과 미국은 일본을 반으로 나누지 않고, 오히려 한반도를 반으로 나눴다.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당시 사건이었다.
1945년 그 당시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이 이제는 경제대국이 되어있고, EU의 중심국가는 독일이다. 1945년에 분명 독일은 패했으나, 경제공동체로서 EU는 통일되었고, EU를 이끄는 국가는 독일이다. 일본도 경제대국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세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가 된 것이고, 새로운 국제사회의 지도가 그려지려는 시점인 것이다
“브렉시트, 영국과 EU의 이혼 사건”은 어떤 상징일까? 하나님은 큰 사건의 묵시를 주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왜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하는지” 기도했다. 바벨론은 이란지역이다. 깊은 기도속에 이방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이유는 ‘죄’(罪)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법을 책임진 제사장들이 죄(罪)를 범하므로, 이방민족의 포로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때 받은 계시가 한때두때반때이다.
J이 십자가에서 죽었다. 제자들은 이 사건을 해석하지 못했다. 하나님의 아들이 어찌하여 십자가에서 죽어야하는가? 사도바울은 “십자가 사건은 뜻이 아니다. 관원이 1명만 있었어도, 국회의원이 1명만 있었어도 재판을 했을 것이니, 죽지 않았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중세사회, 로마교황청이 들어서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호멧의 이슬람이 일어났다. 이슬람교는 터키지역으로 전쟁을 일으켰는데, 터키는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으로 카톨릭의 유적지와 같다. 터키 지역의 시민들이 이슬람으로 대부분 돌아섰다. 그 이유는 카톨릭 교황청의 세금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다. 이슬람 국가들은 터키지역을 점령하면서 ‘세금감면 혜택’을 줬다.
그리고, 이슬람제국은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그곳에 회교성전을 짓고 ‘황금칠’까지 했다. 이때가 688년이다. 로마 교황은 이 사건을 해석할 수가 없었다. J의 고향과 같은 예루살렘이 어찌하여 회교도의 손에 들어간 것인지, 그 묵시를 풀 수가 없었다. 미운물건이 하나님의 핵심지를 점령한 것은 죄(罪) 때문이다.
로마 교황청이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인 것이다. 그런데, 로마 교황청은 본인들의 부패와 타락을 청결하게 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교도와 전쟁을 하려고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는데,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했으나 패했다.
세계적인 사건에는 분명 하나님의 깊은 묵시가 존재한다. 세월호 침몰 사건은 하나님의 깊은 묵시가 존재하고, 영국의 EU탈퇴도 엄청난 묵시가 존재할 수도 있다. 1945년부터 형성된 국제사회 질서가 붕괴되고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질서의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프랑스, 러시아, 중국이 지금껏 국제사회의 중심축이었다면, 이제는 어떠한 국제사회가 구축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다. 민주주의 진영이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더 극단적인 민족주의가 국제사회를 지배하면서, 혼돈의 파도는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