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선희 학생기자
[서울교육방송 안선희 학생기자]=소쇄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입니다.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비의 절약과 품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으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양산보가 조성한 것으로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고 합니다.
소쇄원(瀟灑園)이라 한 것은 양산보의 호인 소쇄옹에서 비롯되었으며,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오곡문 담장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폭포가 되어 연못에 떨어지고, 계곡 가까이에는 제월당과 광풍각이 들어서 있다. 소쇄원에는 영조31년 당시 모습을 목판에 새긴 소쇄원도가 남아있어 원형을 추정 할 수 있다. 이곳은 많은 학자들이 모여들어 학문을 토론하고, 창작활동을 벌인 선비정신의 산실이기도 하다. 지금의 소쇄원은 양산보의 5대손 양택지에 의해 보수된 모습이다.
선정 이유 : 옛 조상이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곳이고 또 그 시대의 정원이라고 하여 신비로웠습니다. 직접가보니 공기 좋고 물도 맑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아름다웠고, 또 다람쥐를 보게 되어 신기하였습니다. 조경이 잘 보존 되어 있어서 선조들의 미적 감각을 알 수 있었습니다. 4월에 가보니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어서 더욱 화사하고 생기 넘치는 정원 이었습니다. 비록 작은 정원 이었지만 아늑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한번쯤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 가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지친 사람들이 이 작은 정원에서 큰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