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무리 페이스북의 플랫폼이 월등해도, 혹은 페이스북보다 더 활동적인 플랫폼이 있다고 하여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무리 좋아도 사용하지 않으면 집안의 금송아지다.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 페이스북은 전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소셜 도구’여서 그 의미가 깊다.
지구를 떠나 살 수 없듯이, 페이스북을 떠나 살 수는 없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는 떠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류는 페이스북을 떠나 살 수가 없다. 핸드폰을 떠나 살 수가 없듯이 그렇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땅위에 붙어 있듯이 나무가 땅위에 고정되었듯이 전세계는 페이스북의 거대한 지구위에 몰려있어서, 페이스북은 인류공동체의 영원한 친구가 될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사람은 일어나면 그냥 무심결에 손으로 얼굴을 비비고, 손가락을 폈다가 오므렸다가 한다. 그처럼 스마트폰은 사람의 손위에서 왔다갔다한다. 그처럼 사람들은 그냥 페이스북을 눌렀다가 무슨 평범한 소식들이 있는지 창문을 내다보듯 보는 것이다. 마치 창문밖의 새소리를 듣듯이 페이스북 창문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자신이 설정한 친구들의 소식이 물처럼, 유유히 흘러가니 이런 소소한 행복을 그 누가 놓칠까? 페이스북은 정보의 조망권이 아주 좋은 별장과 다름없다.
◆페이스북 첫관문은 무엇일까?
페이스북 첫관문은 가입이다. 회원가입은 쉽다. 가령 국민은행에만 가더라도 회원가입서를 받는다. 매장에만 가도 회원가입을 받는다. 아주 까다로운 곳도 있고, 기본정보만으로 가입이 되는 곳도 있다. 회원이 많은 곳은 정보가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페이스북은 실명인증이며, 가입절차가 아주 간결하다. 그게 장점이다.
페이스북은 공평하고 평등하다. 가입만 하면 모든 메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일류대학이든, 정치인이든, 권력자든, 대통령이든 아무런 상관없이 모두 페이스북 하나이다. 사람은 ‘24시간의 시간과 신체’라는 인격권이 동일하듯, 그러하다. 이 얼마나 공평한 세상인가? 페이스북을 다루는 기술의 부족은 본인의 실력부족이니, 어쩌겠는가? 부지런하면 좋아질 것이다.
이름, 전화번호(이메일), 비밀번호, 생년월일의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아주 간단히 가입된다. 앞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가입할 때는 오직 1개로만 해야한다. 전화번호로 가입을 한다면 다른 모든 플랫폼도 전화번호 가입으로 통일할 필요가 있고, 이메일로 가입한다면 이메일로만 할 필요가 있다. 암호는 해당 플랫폼과 연결해서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좋고, 비밀번호를 그때마다 따로 따로 해서 ‘핸드폰의 노트기록’에 기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페이스북은 ‘친구맺기 플랫폼’이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새들도 외로워서 지저귀고, 사람은 소셜 동물이어서 대화를 먹고 살아간다. 초식동물은 풀을 먹고 살고, 육식동물은 고기를 먹고산다면 사람은 ‘소셜’로서 마음을 먹고산다. 대화를 통한 소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무인도에 갇히고 만다. 혼자 산다고 해도 결국 ‘자신과 자신’이 서로 만나는 내면의 정신적 대화활동을 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곧 ‘나와 나’의 결합체이다. 종교에서 내면의 나를 ‘영혼’이라고 하고, 철학은 내면을 ‘양심과 정신’이라고 부른다.
친구를 맺어주는 것은 마치 교량역할과 같다. 중매장이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역할인데, 이 사람과 저 사람을 연결해주기 위해서는 각 사람의 정보를 제대로 알아야한다. 무조건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획일적 만남을 하게 되면 소셜은 일어나지 않는다. 공통분모와 관심분야가 서로 통하게 되면 소셜은 금방 일어난다. 페이스북은 친구를 추천해주되, 페이스북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친구를 추천해주는데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결국, 생년월일과 성별, 그리고 추가로 입력한 자신의 프로필이 정말로 중요한 것이다. 입력을 정확히 하면 거기에 맞는 좋은 사람들로 계속 추천을 받게 되고, 5000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연결된 인물들이므로, 각종 정보가 유익도 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것이다. 가입후 자신의 정보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