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현장탐방 / 한중무역박람회]=제 1회 한중무역 박람회에서 서울교육방송 취재결과 다문화 국제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문화는 이제 한국사회에서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중요한 교두보임을 입증했다. 서울교육방송은 개막식부터 매일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기업체들을 만났고, 그 중에서 다문화 국제팀이 최우수 BEST에 다수 선정됐다.
다문화 국제팀 소속으로 ▲오복야 (문응주 대표) ▲대한민국 차마고도(정화장군) ▲가야공예마을(정미숙 대표) ▲달항아리 김경선 도예가 ▲김찬림 건강식품(김찬림 대표) ▲차마고도 예술단 ▲쌍시엔터프라이즈(이휴식 대표) ▲수호 갤러리 (이지수 관장) ▲인바이오(이원석 대표) ▲민들레 다문화 가족 사랑 나눔회 ▲안산 소리향 오카리나 ▲김종칠 새김아트 ▲김희정 서예가 등이 각 분야별 최우수 BEST에 선정됐다.
서울교육방송 심사결과, 정지윤 명지대 산업대학원 교수는 이번 박람회 행사 진행과정에서 다문화 국제팀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행사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줄 뿐만 아니라, QR인증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해준 것으로 평가받아서, 특별상 부문으로 국제협력대상에 추천 선정했다.
민들레 다문화 가족 사랑 나눔회와 안산 소리향 오카리나는 무더운 불볕 날씨속에서 서울 시민에게 평화로운 음악을 선물해, 다문화의 훈훈한 감동이 흐르게 했다.
6월 2일, 광화문은 평화로웠다. 그 언제나 시민들은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바쁜 걸음들,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데모 구호들, 아이를 무등태우고 이순신 동상을 맴도는 가족의 소풍 나들이, 정겨운 서울의 모습들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지윤 교수가 연결해준 대한민국 차마고도 팀들은 모두 실력이 압권이다. 6월 1일 무대위에서 ‘음악은 이것이다’를 맘껏 펼쳐보인 야을 가수는 오늘도 대한민국 차마고도 부스 앞에서 홀로 음악을 잔잔히 즐기고 있었다. 청중이 있으나, 없으나, 그녀는 음악을 즐기고, 삶을 노래하고, 시간속에서 선율을 이해하는 진정한 가수였다. 가수는 관객만을 위해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가수는 자신의 내면을 누가 보든 안 보든 노래하는 것이다.
정지윤 명지대 교수는 불볕 더위속에서도 여전히 운영팀에서 다문화국제팀으로, 바쁜 총총걸음으로 자신의 맡은 소임을 완수했다. 진정한 실력은 보여짐에 있지 않고, 자신이 자신에게 충실하고, 진실한 근본의 뿌리에 있다. 문응주 대표의 ‘베리담은 마옥고’를 마셨더니, ‘더위먹은 현기증’이 다소 사라졌다. 이휴식 대표와 정화장군과 정미숙 가야공예마을 대표와 인사를 나누었다.
김경선 도예가의 도예 작품들을 끝으로 둘러봤다. 야인처럼 김경선 도예가는 어디선가 또 도화병을 만들어 나눔행사를 하고 있는 듯 했다. 김찬림 대표가 김경선 도예가의 도자기를 손바닥위에 올리더니, 손가락을 튕기면서 소리를 들어본다. 상당히 청아한 소리가 은은히 울려퍼진다. 보통 찻잔에서는 시끄러운 꽹과리 소리가 난다면, 김경선 도예가의 도기에서는 고운 소리가 은은히 울러펴졌다. 그 소리가 지금도 메아리처럼 여운이 남는다. 이번 한중무역 박람회에서 다문화 국제팀의 활동들은 ‘다문화로서’ 국제사회를 관통했다고 나는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