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칼럼]=한반도를 둘러싼 70년 적폐청산(남북평화문제)이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역사1) 1947년 10월 14일 UN총회에서 UN한국임시위원단(UNTCOK)의 감시하에 한국 총선거를 실시할 것을 결의하였다.
역사2) 1948년 2월 26일 선거 가능한 지역에 한해서 선거할 것을 결정하였다.
김구, 김규식 등을 중심으로 김일성과 통일정부를 구성하자는 논의가 진행되었으나, 당시 남한은 대혼란의 정치상황이었고, 결국 UN은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북한을 제외하고 남한만 단독정부를 수립하도록 결정했다. 대한민국은 UN이 세운 독립국가인 셈이다. 그리고, 남북은 사실상 분리국가 체제가 되었다. (북한은 소련군정, 남한은 미국군정이 수립되었고, 김일성 정권과 이승만 민주정권이 각각 정권을 승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평화의 섬 센토사의 카펠라 호텔에 나타나자, KBS 중계방송과 전세계 취재진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책상앞에서 노트북으로 당시 상황을 본 나도 불가사의한 현장을 목도하였다. 극과 극의 두 인물이 만나 악수를 하는 장면을 통해 과연 전세계 인류는 무엇을 보았을까? 월명동 그 사람, 정명석 목사님의 “뉴스를 통해 하늘은 묵시한다”라는 잠언이 생각났다.
“세기의 만남, 한반도의 평화가 일어난 결정적 사건은 무엇이죠?”
뉴스에서 누군가 물었다. A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한 화해 분위기가 전쟁에서 평화로 점점점 바꾸었다면서 횡설수설했다. B는 문재인 대통령의 8월 15일, 12월 기자회견이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을 바꿔 지금에 이르게 하였다라면서 의견을 냈다. C도 그럴듯한 이야기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맨 마지막에 “이 무대를 마련해주신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모든 무대를 마련한 총감독은 누구인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놓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이 자리를 위해 노력을 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은 위원장 서명식 발언 전문
그때는 안됐는데, 왜 지금은 될까? 이스라엘 독립이 왜 1948년 5월 14일에 됐을까? 시오니즘주의자들의 공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미국의 힘이다, UN의 힘이다는 사람이 있지만, 과연 그럴까? 본질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 다니엘의 예언을 따라 이스라엘의 독립이 성취됨을 배운 나는 ‘하나님의 행하심’, 신의 손이 행하심을 믿는다.
견월망지(見月望指)는 달을 보라고 하니, 손가락을 본다는 뜻이고, 견월망지(見月忘指)는 손가락을 잊고, 달을 본다는 뜻이다. 손가락과 달의 유명한 일화에서 나온 사자성어이다. 구름비유, 나무비유, 불비유, 말세비유 등등 성경의 만물비유가 바로 견월망지에 해당된다. 구름을 통해 비유함으로 진실을 감췄는데, 사람들은 ‘구름’만 쳐다본다. 베드로가 하늘의 구름만 쳐다보니, 천사가 “왜 구름만 쳐다보냐, 본 그대로 오리라”라고 책망한 사건도 견월망지에 해당된다. 보여지는 것만을 보는 사람들은 달은 못 보고, 손가락만 보는 사람들이다. 반면, 어떤 지칭의 단어가 가르키는 본질의 상징을 깨닫는 사람은 ‘견월망지’(見月忘指)에 해당된다. 트럼프(Trumph) 대통령은 ‘승리의 대통령’이며, 대통령은 곧 기독(基督_그리스도)의 정치적 단어이다. 기독(基督)은 방송용어로 ‘총감독(總監督)’이다.
“평화의 섬 센토사에서 극적 두 인물의 회담이 마련되도록 결정적 무대를 마련한 총감독은 과연 누구일까? ‘정치의 이단아’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시하는 승리의 존재는 누구일까? 무대를 마련한 총감독은 누구인가? 그 누가 ‘신의 손’이 되어 행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