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진리의 새벽별이 떴다. 분재 소나무에 꽃잎이 수를 놓았다.
‘사랑의 혼’ 주일예배에 이어서, 혼체의 역할에 대한 말씀, 첫사랑의 중요성, 깊은 사연에 대해 말씀이 강물처럼 흘렀다. 아래는 새벽말씀 요약 핵심노트다.
1) 혼(魂)의 떠남
혼이 떠나면 죽은 것이다. 의학적 죽음은 숨이 멎은 것이다. 성경적 죽음은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것이다. 혼이 떠난 짓을 하면 안된다.
2) 첫사랑의 중요성
첫사랑이 식으면 촛대를 옮긴다. 상황이 틀어지는 것은 첫사랑을 잃었기 때문이다. 첫사랑을 찾아야한다. 작은 것에서 점점점 하지 않다가 핵심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작은 것에서 점점점 하면서 큰 것도 하는 것이다. 시킨 것을 꼭 반드시 하고서 하나님께 “했다”고 보고를 하는 것이다.
3) 깊은 사연
월명동에 들어오는 소나무는 모두 깊은 사연이 있다. 그처럼 섭리사에 오는 사람들은 깊은 사연이 있다. 사연이 정말로 중요하다.
‘첫사랑’에 대해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묵직했다. 내 자신을 돌아보면, 새벽기도가 불타는 첫사랑의 표적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때였다.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군대에 입대하면서 새벽기도가 점점점 식어졌다. 전역후, 나는 새벽기도 대신에 새벽 신문배달을 하고 있었다. 신앙을 잃으니 새벽시간을 돈버는 일에 최우선으로 투자했던 것이다. 그가 새벽예배를 집도하시면서, 택시를 타고 먼 거리지만, 지금껏 빠지지 않고 있다. 첫사랑은 처음의 사랑이며, 첫 번째 사랑이다. 첫 번째는 금메달 1등 사랑이다. 사랑은 곧 진리다. 사랑하면, 지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스타벅스에서 3시에 만나자”라고 하면, 그 시간이 설레임으로 기다려지고, 다소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아도 기다려진다. 사랑하면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새벽 4시에 그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것은 그에게 익숙해지는 것이다. SS때는 “이렇게 하렴”이라고 하면, 나는 정말로 그렇게 했다. 마치, 말랑말랑한 찰흙으로 도자기를 만들 듯, 인형을 빚듯 원하는 모양과 형상을 금새 만들었다. 그런데 생각이 시멘트처럼 굳으니,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어도 그 말씀에 토를 달고, ‘이런 저런’ 자기 생각의 벽에 갇힌다. 나는 진리의 말씀에 대해 내가 어찌 반응하는지 항상 유심히 살핀다. 말씀에 대해 내 생각이 불쑥 튀어나오면, 내가 뭔가 이상한 것이다. 자기점검이다.
4월 25일부터 2달동안 엄청난 사건과 사연을 신앙칼럼으로 기록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서울교육방송에 독자들이 찾아와 읽고 싶은 사람들은 편안히 읽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