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칼럼은 정명석 목사님의 새벽설교(2018년 6월 27일)의 감동후기로 작성된 것입니다.
[서울교육방송 교육칼럼]=“잘했다” 또는 “참 잘했다”는 최고의 칭찬이다. 창세기의 ‘보기에 좋았더라’가 여기에 해당한다. 오늘 새벽말씀은 ‘잘해야 잘된다’는 잠언멘토링이 반복됐다. 평생 살면서 절대 잊지 말아야할 잠언이며, 매순간 신경써야할 키워드다. 오늘도 진리의 새벽별이 찬란히 떴다. 새벽말씀 핵심 키워드는 ‘잘함’과 ‘골인’과 ‘마지막’이다. 그의 비유문학으로 표현하면, 골대앞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혼자서 골대앞에 있는 경우 슈팅을 할 때, 골인을 넣어야한다. 즉, 패널티킥을 반드시 골인하듯 삶의 골인을 하면서 살아야한다.
1) 마지막에 잘하라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어제 월명동에 제일 큰 소나무가 들어왔다. 103전 나무다. 나무 전지는 전문가들이 해도 보통 하루가 걸린다.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었는데, 월명동은 비가 오락가락 내리다 말다 했다. 바위를 깨서 소나무를 심을 공간을 간신히 마련했는데, 만약 그때 안하면 비가 줄줄줄 흘러 내려서 모든 것을 망치게 된다. 소나무는 떠놓은 분이 깨지게 되고, 바위의 구멍은 물이 들어가서 주변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지가지 상황이 불리해진다. 여건이 갖춰질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제 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그는 70분(1시간 10분)만에 모든 전지를 끝냈고, 기어이 절벽같은 곳에 소나무를 심고야 말았다. 만약, 그 소나무를 어제 못 심었으면 장마철이 지나도록 심지 못하고, 소나무 심을 구멍은 메꾸지도 못해서 큰 문제가 발생할 뻔 했다. 만사가 이와 같다. 마지막에 잘하는 것은 공을 몰고가서 마지막 슈팅할 때 잘 차는 것이다. 그는 머리와 발이 잘해서 슈팅에 성공한다. 머리의 생각을 잘하고, 발의 행동을 잘해야 골인을 할 수 있다. 삶의 골인도 동일하다. 마지막 슈팅을 정말로 잘해야한다. 사탄은 6, 하나님은 7. 사탄은 6까지 잘한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못한다. 마지막은 사탄이 없는 상태에서 혼자서 행하는 것이다. 상대 골키퍼가 없는 곳에서 골대에 골인을 넣는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골인을 못하면 정말로 안된다. 마지막에 ‘잘해야 잘된다’고 생각하고서 잘해야 잘된다.
** 성경 상고 **
여호수아 썬스탑 장면이 생각났다. 잘 했는데, 아모리 5개 부족의 연합군과 싸우는데, 태양이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어서 ‘태양아 멈춰라’고 기도했던 여호수아!!! 핵심은 그날 모든 일을 끝냈던 것이다. 그날의 생활전쟁은 그날 완전히 마쳐야한다. 오늘 일은 오늘, 내일 일은 내일. 만약 여호수아가 적당히 싸우다가 해가 넘어갔다면 다음날 전쟁은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게다가 밤중에 적군의 기습을 당해서 실패할 수도 있었다. 적군이 모두 달아나서 전세를 가다듬고 다시 쳐들어오면 이스라엘 민족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여호수아는 그날 전쟁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모든 일을 완성했다. 그처럼 그는 소나무를 심는데 비바람이 곧 몰려올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았다. 만약 그때를 놓치면 상황은 불리하게 돌아가게 된다.
2)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실패자가 성공한다.
오늘 그가 질문을 던졌다.
질문1) 잘하려고 노력하는 동물이 무엇입니까?
질문2)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문제를 냈지만, 손을 드는 사람이 없었다. 침묵이 흘렀다. 그때 배드민턴 대회에서 질문을 냈던 일화를 말씀하셨다. 배드민턴 채 3개를 상품으로 내놓고, “그가 배드민턴을 치는 방법”을 물었다고 한다. 당시 질문은 “내가 어떻게 쳤냐”이다. 성령과 함께 쳤다, 능력으로 쳤다 등등 다양한 답이 나왔지만, 아니었다. 그때 앞줄에 있던 어떤 꼬마가 계속 답을 말했는데 맞추지 못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힌트를 살짝 보고서 답을 알아내고서 “손가락으로 쳐요”라고 해서 답을 맞춘 것이다. 그 사건을 말씀하시면서, “틀려도 계속 도전하고, 도전하고, 도전해서 노력하는 것”을 말씀하셨다. 틀려도 자꾸 해보라는 것이다. 아무도 손을 드는 사람이 없어서, ‘유구무언’까지 나왔다.
답은 실패자이다. 쓴 잔을 마신 자, 쓴 빵을 먹은 자는 반드시 성공한다. 심혈을 기울여서 하기 때문이다. 골인을 넣지 못한 자에게 그는 반드시 공을 또 준다. 골인을 넣지 못한 자는 공이 다시 오면 반드시 넣고야 만다. 실패를 통해서 모순을 발견하고, 그러한 착오를 극복하면서 성공의 정상까지 기어 올라간 것이다. 그가 질문을 던지면, 틀릴지라도 손을 번쩍 드는 것이 꼭 필요해 보인다.
** 인생 상고 **
왜 아무도 손을 들지 못할까? 답을 몰라서? 아니다. ‘답을 몰라서’는 답이 아니다. 그가 답을 말하기까지는 무엇이 답인지 아무도 모르므로, 답을 몰라서 손을 못든 것은 아니다. 답에 대한 확인이 없어서? 그것도 아니다. 답은 엉뚱한 곳에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SwZQgQnisg/
유튜브에서 ‘오바마 기자회견’으로 동영상을 검색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왔을 때, 질문을 던졌는데 그 누구도 손을 들지 못했던 장면이 나온다. 그때 질문은 간단하다. “질문할 사람 질문하세요?”였다. 질문에 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각자의 질문을 하라는 것이다. 누구도 질문을 하지 못했다.
공개적 대답에 대한 연습부족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어를 못하는 근본 이유는 외국어 실력 부족이 아니고, 문법 때문이다. 외국어로 말을 하면 교사가 “문법이 틀렸다”고 지적하면서, 점점점 말문이 막힌 것이다. 문법이 틀려도 계속 말을 하면 금새 외국어는 늘게 된다. 그처럼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화법이론으로 연습을 자주 해야만 가능하다. 평소 교회에서 민주적 토론훈련을 하는 곳이라면, 그가 질문을 던지면 각자 소신껏 대답을 할 것이다. 대답의 기본수칙은 물론 있다. 그것을 연습해야한다. 기본수칙은 4가지다.
1. 답을 간단히 먼저 노트에 적을 것!!
2. 손을 귀에 붙이고 번쩍 들 것!!
3.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할 것. 가령, 가정국 장창훈입니다. 캠퍼스 김질문입니다.
4. 답을 반드시 간단히 말할 것. 4번째가 매우 중요하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동물은 독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호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간단한 문장인데도, 이것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공개적 말하기 훈련을 거의 안해서 그런 것이다. 교회에서 아이스크림 마이크(휴대용 마이크)을 구입해서 평소 부서모임을 할 때 자주 훈련하면 유익하다.
5. 사회자는 “좋은 의견입니다”라고 말해줄 것. 답이 틀렸다고 무시하거나, 무렴을 줘서는 절대로 안된다.
1~5번을 꾸준히 연습하면, 공개적 질문에 답하는 말하기 화법을 익힐 수 있다.
답을 아는 것보다 답을 말하는 것,
답을 말하는 것보다 답을 행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