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영상 스케치]=운전(運轉)은 차를 조종하는 것이다. 조종은 길을 따라 방향을 움직이는 것이다. 인생길을 떠날 때는 시간의 차선에서 과연 어디로, 어떻게 행할지 수시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거나 신호등을 보면서 달려야한다. 스스로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령님과 하나님께 인생을 맡기고 살아야한다.
요즘, 낯선 길을 떠날 때 자신감이 있는 것은 네이게이션 덕분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정보가 적용된 길안내까지 해준다. 정말로 편한 시대가 되었다. 인생길을 가면서 이런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있다. 바로 새벽말씀이고, 수요말씀과 주일말씀이다. 말씀은 인생길의 방향을 알려준다. 특히, 새벽말씀은 그날 그날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려주는 말씀인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실시간 교통체증까지 반영되는 네이게이션처럼 인생을 위에서 내려다보시는 성령님은 하루의 모든 것을 내다보시고, 만나야할 사람들도 아시고, 미래의 사건까지도 확인하면서 인생을 도우시는 분이다. “100m앞에서 우측길로 들어가세요”라고 밀리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처럼, 성령의 감동은 바로 앞에 일어날 사건과 사람에 대해 알려주고, 지금 바로 진행되는 일에 대해서 만물로 이야기해주시니,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네비게이션인가? 네이게이션은 차에서 내리면 더 이상 쓸모가 없지만, 성령의 네비게이션은 인생이 살아있는 동안에 항상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영계에서도 영혼과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으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생각대로 하는 것은 차원이 낮다. 성령의 생각대로 하는 것은 차원이 높다. 성령의 생각을 받아서 자신이 실천하는 것이다. 성령의 생각,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충 살면, 그저 막연하게 성령의 감동으로 한다고 자위할 뿐이다. 성령의 생각대로 하는 것과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것의 분명한 차이를 구분할 정도는 되어야한다.
자신의 행함을 보면 금방 안다. 구상이 다르고,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뭔가 특별할 때, 그것은 성령의 감동으로 행한 것이다. 월명동에 가보면 감탄사가 연발인데, 이번에 만들어진 작품중에서 팔각정이 위치한 연못의 바위섬에 놓인 악어 2마리의 위치가 얼마나 절묘한지, 여백의 미가 실감적이다. 악어가 살아서 꿈틀거리듯 배치되었다. 한 마리는 바위섬위에, 다른 한 마리는 바위섬에 막 올라오는 방향으로 구상이 되었다. 색깔도 바위섬과 절묘하게 이어진다. 이렇게 완벽한 작품, 보면 볼수록 감탄사다. 악어(鰐魚)는 입을 쫙 벌린 물고기라는 뜻이다. 악어는 악한 물고기가 아니다. 물고기가 악하고, 선하고가 없다. 악하고 선하고는 사람에게 해당된다. 만물은 하나님의 신성을 받아서 모두 선하다. 생태계의 법에 따라서 만물은 모두 존재세계로 살아갈 뿐이다.
2 Comments
김영숙
네이게이션이라고 몇번나옵니다.
장창훈 보도국장
오~~ 오타수정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