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칼럼]=금산인삼이 유엔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를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된 것이다. 이는 금산인삼이 세계적 가치로 인정받은 사건이다. (해당 보도자료는 아래 첨부한다.)
7월 8일 월명동에 가면서 택시를 탔다. 여성 택시 운전수가 말하길, “월명동이 잘돼야 진산이 잘되고, 진산이 잘돼야 금산이 잘돼죠. 월명동은 금산의 자랑입니다”라고 말했다. 월명동에 전국과 세계에서 사람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청년들이 금산군에 내려오면서 금산인삼 재배농가와 인삼판매까지 활성화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월명동의 가치를 재인식한 사건이다.
이후 나는 금산군 소식을 탐색했다. 놀랍게도 지난 7월 2일과 3일에 엄청난 사건이 있었고, 그 뿌리는 2015년 3월 3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3월에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공식 지정됐고, 3년이 지난 2018년 7월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확정된 것이다.
(금산군 보도자료 발췌)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 심사위원회 최종심의에서 유산의 가치성을 인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금산인삼농업은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인삼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산군 보도자료 발췌)
나는 여성 택시 운전수의 설명이 새롭게 증명된 사실을 발견하였다. 시간과 사건의 일치다. 봄이 되면 싹이 피듯,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면서 베들레헴과 이스라엘이 점점점 좋아졌듯이, 하나님의 사람은 땅에 ‘잘되는 봄’을 가져온다. 그가 자유를 얻으면서 한반도는 전쟁의 공포에서 점점점 벗어나 평화와 자유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아직 남북간 왕래의 발이 자유로운 상태는 아니지만, 자유의 봄이 온 것은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70의 시간표’의 칼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놀랍게도, 2015년 3월 16일은 하나의 기점이다. 그때 금산인삼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그가 자유를 얻은 이후, ‘금산인삼’의 곡을 쓰신 이후,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했다. UN식량농업기구에 금산인삼이 등재되기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비롯해 각계 각층의 실무진이 노력했을 것이다. 그러한 모든 결실이 화룡점정이 되기 위해서는 ‘진인사대천명’의 하늘 운이 필요한 것이다. 안동지역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듯이, 세계적인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은혜가 필요한 법이다.
인삼(人蔘)은 곧 사람을 닮은 산삼이요, 사람이 재배하는 산삼이다. 특수작물이다. 먹으면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인삼이 과연 무엇을 비유하고, 상징하는지는 신령한 눈으로 깨달아 알진대, 무화과 나무가 연하여지고 잎이 무성하듯, 금산군의 지역경제가 점점점 좋아지고, 금산인삼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고,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확정된 사건을 통해 볼 때, 금산군에 인대산의 전설을 이룰 인자(人子)가 존재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이 마을에 태어나면 그 주변이 잘되는데, 하나님의 사람은 어느 정도겠는가!!!
[금산군 보도자료]
금산인삼농업 전통성, 세계가 인정했다
–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확정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 심사위원회 최종심의에서 유산의 가치성을 인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500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전 세계가 함께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금산인삼농업은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인삼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를 도입했다. 2018년 7월 현재 20개국 50여개 지역이 등재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농업시스템, 2017년 하동 전통차농업에 이어 금산 전통인삼농업이 네 번째 쾌거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식량 및 생계수단의 확보, 농업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지속 보전·관리 여부, 전통농업의 지식과 독창적 기술, 전통농업문화 보전 여부, 독특한 토지이용의 우수한 경관 특징 등 5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금산전통인삼농업은 재배→휴경+윤작→예정지관리→재배 라는 독특한 사이클을 유지하면서 토양환경과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순환식 이동농법과 반음지성 식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여름철에 햇빛을 적게 받는 방향과 바람의 순환을 이용한 해가림 등 자연친화 농법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래 전부터 농가별로 자가채종 방식을 고수해 오면서 다양한 재래종자를 지속적으로 보유, 보전해 오고 있다는 점 등이 유산적 가치로 높게 인정받았다.
군에서는 그동안 충남연구원과 함께 2016년 6월 국내 처음으로 제3회 한·중·일 농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 금산인삼 홍보와 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 의지를 피력하는 기회로 삼았다.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FAO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뒤 수 십 차례의 자문위원회 개최, 국내외 농업유산 세미나 참석 및 발표 등 철저한 준비로 FAO 과학자문회의 심사위원들의 까다로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 실시된 현장실사에 완벽하게 대응해 3년여 기간의 긴 노력 끝에 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인삼작물로는 세계최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이며 금산인삼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금산인삼의 브랜드가치 증대와 관광산업으로 연계, 지역경제를 더욱더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군은 한국농어촌유산학회, 충남연구원 등과 함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금산전통인삼농업의 보전· 활용 계획 수립과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농업유산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