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실화같은 진실이 폭로되었다. 드라마 검법남녀에서 연쇄살인범이 전혀 다른 인물로 특정된 것이다. 형사가 범인이었다. 진범을 찾겠다고 집요하게 수사본부를 이끌었던 그 장본인이 실제로 범인이었다.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검경수사본부에까지 침입해서 모든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 참전시 배웠던 총기닦는 기름냄새로 모든 사건의 범행이 밝혀졌다. 특이한 기름냄새가 범인살해현장에 사용되었고, 그것은 전쟁시 총기를 닦는 아주 오래된 기름이었다. 범인인 형사는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거짓 증거를 남기고 수사에 혼선을 주면서 유유히 뒷골목으로 빠져나가는 그런 야비한 짓을 행했다. 수십명의 유부녀를 죽였으면서, 결국 자신은 형사의 옷을 입고서 위장했던 것이다. 범인을 쫓는 형사가 범인일줄은 전혀 에측하지 못한 상황이다.
범인으로 잡힌 그 형사가 도망친 이경자를 수사했었다. 프로파일을 해서 범인의 몽타주를 전혀 엉뚱한 사람으로 지목하게 했다. 모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계획적으로 벌인 일이다. 결국 동료까지도 속이고 거짓으로 경찰인척 하면서 살았던 야비한 놈이었다. 과학수사의 결과로서 결정적 단서가 포착되면서 모든 살인행각이 수면위로 발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