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계속)
당시 이스라엘 군대는 7가지 중대사건을 겪었다.
1. 여리고성 함락
2. 아이성 전쟁 패배
3. 아이성 기습공격 탈환
4. 기브온 족속의 항복 및 군사동맹
5. 가나안 부족 연합군 구성
6. 가나안 연합군 기브온 침략
7. 기브온 족속에 구원병 파견
우리는 하루의 인생을 여호수아처럼 살아야한다. 여호수아서 1장에 보면, 새벽의 시작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세히 나와있다.
(여호수아 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모세가 죽었듯, 어제는 과거의 무덤에 항상 묻혀서 죽었다. 오늘은 새로운 여호수아다. 오늘 하루의 시간이 하나님과 함께 하면, 하나님께서 발바닥으로 밟는 모든 곳을 주신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땅을 밟도록 내어드리는 것이다. 그것이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고, 주야로 기도하면서, 생활속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말씀을 지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말씀대로 약속을 준행하신다.
생활전선에서 우리는 여리고성, 아이성, 아모리 연합군의 문제를 직면한다. 그때마다 여리고성 함락작전, 아이성 기습작전, 아모리 연합군 격파작전을 기억해야한다. 각각 전술이 달랐다.
1) 여리고성 함락
(여호수아 6:1)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 없더라
여리고성은 ‘철통수비’ 작전을 펼쳤다. 가나안 입성에서 있어서 첫 번째 전투였다. 가장 중요한 전투이며,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서 ‘새벽’과 같다. 새벽은 언제나 암흑이며, 여명이며, 막막하며, 아득한 출발이다. 이스라엘 군대가 가나안에 들어갈 때 과연 그러했다. 그때 여호수아는 2명의 정탐꾼을 여리고성에 보내서 정보를 얻게 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그 사업에 대해서 반드시 ‘정보취득’을 해야한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했어도, 여호수아는 2명의 정탐꾼을 보내서 정보를 탐색했다. 하나님의 약속은 약속이고, 사람으로서 책임은 책임이다.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한 것이다. 하루를 살 때도 하나님께 그날의 일에 대해서 반드시 부탁하고, 의논하면서, 지혜를 받아야한다. 정탐꾼은 현장탐방이다. 현장에 가서 사건을 파악하고, 실무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탐꾼 2명은 기생 라합을 이스라엘 편으로 만들었다. 인생은 살면서 싸워야할 적을 친구를 만들 때 유익이 많다. 친구를 적으로 돌릴 때 잃는 것이 많다. 여호수아는 싸워야할 적을 놓고서, 정보를 협력한 기생 라합은 그 공적을 인정하고 생명을 보존해줬다. 이것이 인생의 지혜이다. 현장에서 정보를 취득할 때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돈은 지갑속에 있고, 살아있는 정보는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한다.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의 진심을 보여야한다. 자신은 감추면서 상대의 진심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탐꾼 2명이 기생 라합에게 진심으로 대하니, 기생 라합도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정보를 줬던 것이다. 그 어떤 정보보다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정보다. 정보는 사람속에 있어서 그렇다.
(여호수아서 2: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으로 가만히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방법으로 하는 것이 낫다. 기생 라합을 이스라엘 편으로 만든 것은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것이다. 싸워야할 적군의 내부 상황을 알려주는 정보통이 되어줘서 그렇다. 성경에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철통수비를 했던 여리고성에서 내부 정보를 여호수아 군대에 보내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단지, 기록에는 없다. 생활전선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여리고성은 상당히 큰 성읍이었다. 전쟁은 지키는 쪽이 뺏는 쪽보다 100배 유리하다. 축구에서도 이탈리아 대표팀처럼 빗장 수비를 펼치면 아무리 공격을 해도 뚫리지 않는다. 문이 닫혔으니 열 수가 없는 것이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펼친 것처럼, 여리고성도 성문을 굳게 닫고서 관망만 했다.
이스라엘 군대는 언약궤를 앞세우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서 하루에 1바퀴씩 여리고성을 돌았다. 그렇게 6일동안 꾸준히 여리고성 주변을 돌았다. 생활전쟁에서도 하루에 1바퀴씩 그 사건을 꾸준히 조사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려야한다. 굳게 닫힌 성문을 열기 위해서는 절대로 섣불리 해서는 안된다.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하면서, 언약궤를 앞세우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해야한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과 다를 때가 많다. 여리고성은 ‘성벽이 무너졌다’라고 했다. 무너진 성벽이 과연 여리고성인지, 여리고성의 지도층인지, 여리고성의 백성들의 마음인지, 정확히 표현은 기술되지 않았지만, 여리고성의 성문이 열린 것이 확실하다. 7일째 이스라엘 군대가 7바퀴를 돌고서 갑자기 멈추더니, 나팔을 불면서 소리를 지르니, 성벽이 무너지고 말았다. 과연 7일의 침묵이 갑자기 터지니, 여리고성 지도부가 당했을 그 심리적 공포는 어느 정도였겠는가!!!
(여호수아 6:15)
제 칠일 새벽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서 여전한 방식으로 성을 일곱번 도니 성을 일곱번 돌기는 그날 뿐이었더라 일곱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중략)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