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 강의법은 성경에 자세히 나와있다. 정명석 목사님은 전문인 강의의 전문가이다. 전문인 강의 핵심은 눈높이 교육이다.
“눈높이”는 상대의 입장과 환경이다. 사람은 2가지 세계에서 살아간다. 하나는 물질의 세계, 다른 하나는 인식의 세계다. 인식은 언어로 되어있다. “어머니”라는 단어를 들으면, 각자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려 이미지를 형성한다. 월명동에 여인상 조각품을 관람해도 각자의 인식으로 생각한다.
월명동을 방문해도 각자 인식관으로 판단한다. 공간은 같아도 인식의 공간이 달라서 차이가 발생한다. 돈의 인을 맞은 사람은 월명동을 돈의 관점에서 평가하며 얼굴이 굳어진다. 돌의 관점에서 월명동을 보는 사람은 놀라운 형상석에 감탄한다. 관광의 관점에서 보는 사람은 약수와 쾌적한 환경과 사람이 앉는 돌조경으로 감탄한다. 신앙적 관점에서 월명동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신비를 깨닫고 찬양의 영광을 돌린다.
누군가 월명동을 방문해서 어떤 말을 하면, 그 말의 내용이 그 사람의 인생을 압축한 것이다. 월명동이란 거울에 각자의 삶이 비친 것이다. 월명동을 비판한다고 해서 그 비판을 비판할 필요는 없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말한 것이라서 그렇다. 단지, 말씀을 통해서 인식의 병을 치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식은 머리통과 같아서 쉽게 안 바뀐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전도할 때, 5가지 전략을 썼다. 이것이 전문인 강의법에 상당히 중요하다.
1. 안드레를 통해 베드로를 전도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안드레와 베드로는 세례요한의 교육생이었다. 이후 예수님은 안드레와 베드로를 전도했다. 마태복음 4장에 묘사한 구절은 100을 1로 축소해서 결론만 기록한 것이다. “나를 따르라”고 해서 “그물과 배를 버리고” 따랐다면, 미친 짓이다. 따를 때는 따를 여건과 상황이 있다. 베드로는 바다의 전문가였다. 그래서 인맥을 통해 전도한 것이다. 베드로는 동생 안드레가 전도했다.
(참고성경 – 요한복음 1: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2. 배를 빌렸다. 예수님은 설교를 하려고 베드로의 배를 빌렸다. 지금으로 말하면 음향시설을 빌린 것이다. 배는 바다에 가면 물고기를 잡는 도구이지만, 해변에 세워두면 해풍이 불면서 소리가 전달되는 자연음향시설이다. 월명동 자연성전 잔디밭도 자연음향시설 공법으로 경사도가 설계되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배를 빌렸다는 것은 현장방문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직장인 갈릴리 호수, 베드로가 살고있는 장모댁까지 방문했다.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전문인 전도에 매우 중요하다. 사업하는 사람도 계약을 체결하기위해서 현장을 방문한다. 현장을 방문해야 상대를 더 잘 알수있고, 상대도 더욱 신뢰한다. 도자기 굽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마굽는 현장에 가서 어떻게 살고있는지 알아주고, 들어주면서 마음의 신뢰를 쌓아야한다. 이것은 전문인 전도 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사건에 적용되는 절대법칙이다.
(참고성경 누가복음 5: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3. 전문분야의 언어로 설명하도록 집중해야한다. 강사는 번역가의 위치며, 동시 통역가와 비슷하다. 평소 성경의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하고, 중요성경구절은 각 과목마다 구절과 내용을 별도로 모집해야한다. 그 바탕위에서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중요한 단어와 비유와 맥락을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람을 잡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약속했다. 예수님은 목수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인생을 만드는 건축가가 되게 하리라”고 비유하는게 더 편했을 것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입장에서 전문용어를 써서 비유의 표현을 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자기인식으로 살아가므로 할 수만 있다면 상대의 언어로 변환해서 설명하면 된다. 전문인의 전문용어와 문법으로 설명하는 것은 감기걸린 사람에게 감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아프면 아픈 것에만 관심있다. 아픈 것에 대해 말하면, 상대는 눈과 귀가 번쩍 뜨인다. 이것이 인간 심리다. 사람은 누구나 관심사에만 집중하는 법이다.
가령, 미용사가 교육생이라면, 할 수만 있다면 삼손의 인물을 말해줘야한다. 머리털과 관련해 설명을 하면, 미용사는 전문용어가 나오므로 금방 관심을 갖는다. 이것이 전문용어를 통한 인식관 전환의 핵심이다. 삼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절대성을 심어줄 수 있고, 주변인을 통한 흑암의 공략을 말해줄 수도 있다.
정치인이라면 사도바울과 빌라도와 요셉을 반드시 말해줘야한다. 사도바울은 국회의원이었고, 빌라도는 ‘대통령’급 권력을 가지고 있었고, 요셉은 이집트 국무총리였다. 빌라도는 당시 로마황제의 친구였고, 후계구도에 속해있었지만, 십자가 사건 이후에 3년도 안되서 로마본국 소환을 당했고, 뇌물수수죄로 조사받다가 자살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핍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해서 사람을 죽이는 검찰로 활동하다가, 다메섹(지금의 터키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이 영적으로 눈을 때려서 봉사로 만들었고, 그때 극적으로 돌이켜서 예수님의 손발이 되어서 살았다. 율법은 알았으나, 복음을 몰라서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했던 사도바울의 이야기는 정치인에게 반드시 말해줘야한다. 이것이 전문인에게 꼭 필요한 강의전략이다.
예술가에게는 창조사역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마지막 인생창조와 영혼창조 과정을 성경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면 된다. 흙이 도자기가 되는 과정에 엄청난 열이 소모되듯이, 불같은 말씀으로만 영혼이 창조될 수 있음을 알려주면 된다.
경제인(사업가)라면 부자청년(젊은 CEO) 이야기가 빠지면 안된다. 선행을 많이 하고, 기부생활을 열심히 했던 젊은 기업가가 예수님을 만난 사건은 매우 중요하고, 그 사건속에 감춰진 깊은 비밀을 알려줘야, 자기주관을 버리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야곱의 경우, 신앙축복을 받고서 삼촌 라반의 집에서 노동착취를 당하면서도 경제축복을 받았던 성경인물이다. 야곱을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서 설명하면서 신앙의 깊은 교훈을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다.
(참고성경 마태복음 4: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4.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기잡는 일을 도와줬다. 베드로의 배를 빌린 예수님은 베드로와 함께 배를 타고서 고기잡는 일을 도와줬다. 장모님댁에 방문했을 때 장모님이 열병에 걸려있으니 기도로 열병을 낫게 하셨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을 통해 교육생의 식구를 위해서도 항상 함께 기도해줘야한다. 감기에 걸렸다면 문병을 갈 수 있으면 가거나 감기약이라도 챙기는 마음의 인정을 가져야한다.
(참고성경 누가복음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마ㅊ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참고성경 마태복음 8: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5. 베드로가 크게 뒤집어진 사건은 설교를 통해서다. 결국, 전문인이 신앙의 편견이 없다면 입문교육을 하고서 설교를 직접 듣게 해야한다. 설교는 하나님께서 단상을 통해 말씀하시므로 교육생이 직접 설교를 듣데 되면 깨닫는 감동이 KTX처럼, LTE처럼 상당히 빨라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설교를 듣게 하면 안된다. 인식의 편견이 사라지고, 신앙의 기초과정을 배워서 설교의 비유를 알아들을 수 있을 때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