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스트레칭은 ‘늘림’이다. 몸 전체와 부분을 다양한 방법으로 늘리는 것이 곧 스트레칭이며, 가벼운 체조다. 태권도에서 발차기를 길게 뻗어서 멈추거나, 가랑이를 벌려서 그 자세를 유지하면, 그것도 스트레칭이다. 어떤 몸 동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작은 체조로서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 동작은 무궁무진하다.
몸의 모든 근육이 늘어나도록 하는 것, 근육의 탄력성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근육은 수축작용도 중요하지만, 늘림작용도 매우 중요하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의 교환작용이 자유롭게 되어야한다. 수축만 된다면 그것은 근육이 경직되어서 무용지물이다. 유연한 근육은 쓸모가 많다. 근육이 경직되면 관절도 경직되어서 몸동작이 부자연스럽다.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목이 펴지고, 배가 들어가고, 어깨가 벌어지며, 다리가 바르게 펼쳐진다.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증대시키고, 유연함을 통해 몸은 곡선미를 유지하면서 우아함이 생긴다. 인체의 미적 아름다움은 유연성과 곡선미를 통해 완성된다. 스트레칭은 몸의 곡선미를 완성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스트레칭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 정적 스트레칭 : 몸을 이리저리 구부리고, 뻗고, 뒤트는 자세로 근육을 늘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15~20초 가량 최대한 늘린 상태에서 근육을 이완시킨다. 보편적인 방법은 스트레칭을 하고서 그대로 유지하지만, 스트레칭한 상태에서 특정한 부분에 약간의 동작을 주면 정적 스트레칭이 동적 스트레칭으로 순간 전환되면서, 스트레칭 효과를 4배 가량 증대할 수 있다. 가령, 왼쪽 팔을 위로 뻗은 다음에 왼쪽 옆구리를 늘리는 스트레칭을 했다면, 10초 정도 지났을 때 왼쪽 손가락에 힘을 주고, 왼쪽 발에도 힘을 주면서 근육이 작동하도록 하면, 근육속에서 세포들이 ATP를 공급받으면서 운동효과는 4배 가량 증대한다. 같은 시간과 같은 동작으로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정적 스트레칭은 길항근이 작동하지 않고, 주동근이 작동하는 방법이다. 10초 이후에 약간의 몸동작이 주어지면 길항근이 작동하면서 이중효과를 얻는다. 정적 스트레칭의 장점은 느린 동작을 통해서 몸속 심층근까지 늘리는 효과가 있다.
2. 동적 스트레칭 : 인체의 자동제어 시스템은 주동근과 길항근이 동시에 움직이도록 되어있다. 힘이 주어지면서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주동근과 길항근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몸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동적 스트레칭은 정적 스트레칭과 마찬가지로 균형미를 준수해야한다. 한쪽 방향으로만 스트레칭을 하면 균형이 무너지므로, 반대방향으로도 반드시 해줘야한다. 동적 스트레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균형미를 잡는 것이다.
3. 신경 스트레칭 : 정적 스트레칭과 동적 스트레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몸의 특정 부분이 뻐근하거나, 근육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때 해당 부분이 가장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 주변을 문질러주고, 적외선 전자기기를 활용해서 혈액을 촉진함으로 신경의 통증을 제거한 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늘림이다. 늘림의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했다면,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혈관과 신경을 이완시킨 다음에 다시 스트레칭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