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황현모 연출감독과 김선희 행복한교육실천협동조합 이사장의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황현모 감독은 현장 전문가이면서, 시니어 및 전문가 집단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김선희 이사장은 학교교육의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학교 학생들의 교육이 토론의 주제로 이어졌다.
황현모 감독은 시니어 및 현장 전문가들이 재능기부할 공간이 없어서 교육공간이 주어진다면 좋겠다고 토로했고, 김선희 이사장은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줄 사회 명사들이 교육에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뜻을 비쳤다. 상호 손과 발처럼 공생관계가 바로 성립된 셈.
서울교육방송은 현재 ‘학교 대표기자단 육성사업’을 오픈했다. 학교마다 대표기자 1명을 선발해서 기자교육을 시키고, 블로그를 통해서 학교홍보를 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인데,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할 교육사업’이라는데 황 감독 및 김 이사장은 공감했다.
황현모 감독은 “대표기자단 교육을 국회에서 진행하는 것도 학생들에게 꿈과 비젼을 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면서 “대표기자단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전문가를 파견해서 국가의 기둥인 인재육성에 서울교육방송이 힘을 쓴다면 훗날 국가발전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선희 이사장도 “자유학기제가 교육방향의 큰 틀로 결정됐다”면서 “교육방향에 맞춰서 학교 현장에서는 컨텐츠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회 전문가 집단에서 학생들을 위해서 재능기부를 앞장서 준다면 학교현장은 다양한 컨텐츠로 교육사업이 활성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특별한 제안
학생들의 진로는 학생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교육분위기 조성도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 교육 시스템이서는 부모의 언어가 학생의 진로와 미래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모가 볼 때 ‘의사’가 좋아보이면 “의대가 좋다”고 조언하게 되고, 그것이 학생의 막연한 꿈이 되어서 진로가 결정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학생의 재능과 취미와 가치관이 배제된 채 진로가 결정되면, 훗날 ‘후회’라는 장애물이 학생앞에 놓여있을 수도 있다.
황현모 감독과 김선희 이사장은 모두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들의 교육을 실시하고,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학생들이 스스로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사회의 넓은 세계를 보여준다면 학생들의 미래가 더 밝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