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종교탐방]=서울교육방송은 다양한 교단의 교회들을 직접 탐방, 잘되는 곳은 잘되는 이유가 있음을 분석하였다. 성장이 멈춘 교회는 ‘성장호르몬의 역부족’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교세확장이 진리의 증거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성도의 교제와 성령의 은혜를 보여주는 대목일 수 있다. 안되는 이유와 잘되는 이유를 분석했다.
1. 공산주의와 같은 페쇄성
교회가 공산주의처럼 폐쇄적이고, 통제성이 강하면, 부흥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성도들의 사고가 경직되면서, 새롭게 오는 초신자들의 거부반응이 크기 때문이다. 교세확장은 초신자가 교회에 첫발을 디디면서 가능하다. 초신자에게 잘 대해줌으로 성도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경우, 이민을 가고 싶은 나라다. 반면, 북한은 이민을 떠나고 싶은 나라다. 그것은 개방성과 폐쇄성의 차이다. 외부와 소통은 곧 성도들의 교통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최적의 목회 서비스가 필요하다. 외부인이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환경조성은 매주 중요하다. 통제가 심할수록 교세확장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폐쇄적인 곳은 첫인상이 좋지 않고, 초신자는 불편함과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 기독교에서 불교로 개종하거나,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경우가 드믄 것은 이질감 때문이다. 그처럼 처음 교회를 방문하는 초신자에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교회문화 형성이 중요하다. 교회 출입구에서 성도맞이를 어떻게 하는지 스스로 관찰하고 반성하면, ‘선교하는 교회’인지, 혹은 ‘차단하는 교회인지’ 알 수 있다.
2. 성도중심 교회조직
교회조직이 어떤지 분석하면 교회의 확장성을 알 수 있다. 성도들이 은혜를 나눌 수 있는지, 혹은 교회 지도부에서 통제하기 쉬운 조직인지, 그것을 보면 교회부흥을 진단할 수 있다. 교회가 좋아서 교인 숫자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성도가 성도를 전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식당으로 비유하면, 입소문을 타고서 동네 식당이 ‘맛집’으로 거듭난다. 한번 가서 맛이 있으면 계속 가게 된다. 그와 같이 성도의 부흥이 곧 교회의 부흥이다. 성도가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성도끼리 교제하는 문화가 매우 중요하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인데, 체험을 위해서는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끼리 신앙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조직하느냐에 따라서 교세확장이 좌우된다.
교회조직으로 탁월한 곳은 기쁜소식선교회이다. 이곳은 평신도 중심의 교회조직이다. 성도가 은혜를 받기 위해서 성도들끼리 스스로 소그룹 공동체(동아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전체적으로는 2가지 조직으로 운영되며, 모두 살아서 움직이는 조직이다. 나이별 조직으로 학생부-청년부(직장부/대학부)-남성회-부인회-실버회로 구성된다. 결혼을 하지 않고 가정이 없으면 청년부에 속하며,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 직장부, 대학교에 다니면 대학부다. 결혼을 하면 남성회와 여성회로 소속이 바뀐다. 연세가 많으면 실버회가 된다. 청년부는 직장을 따라 서로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직장기준이 들어가 있고, 가정을 가질 경우 남자와 여자에 따라서 관심사가 다르므로 남성회와 여성회로 구분된다.
여기에 ‘구역모임’의 새로운 조직이 첨가된다. 기쁜소식선교회의 최대장점이 여기에 있다. 발상의 전환으로 서울의 전체 구역을 66개로 나누고, 모든 성도를 구역별로 구분해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서 매주 1회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구역모임이다. 즉, 부서별 구역모임은 없고, 모든 성도들의 새로운 교제를 위해서 구역별 모임을 만든 것이다. 구역모임은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교회 목회자들의 목회훈련도 되고, 장로단이 사회와 말씀을 집도하면서 영성훈련과 말씀집회와 간증의 무대로 활용된다.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성도들이 언변에 탁월하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간증이 강한 신앙훈련이 여기에 있다. 성도의 교제를 활발하게 하는 비법을 배우려면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직접 배우길 적극 권장한다.
3. 특권층의 존재
특권층이 존재하는 교회문화는 성장이 멈춘다. 그곳은 불만이 지속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신라의 골품제 사상, 북한의 공산당, 나찌즘 등등 모두 특권층의 유무다. 왕권체제도 특권층으로 ‘왕족’이 있었다. 역사가 증거하길, 왕족의 특권층은 업악과 권위와 갑질의 대명사였을 뿐만 아니라, 왕권쟁취를 위해서 왕족끼리 골육상잔의 비극을 보였다. 조선초기 ‘형제의 난’이 대표적이다. 특권층은 성도들의 분열을 조장한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화합하는 모임인데, 특권층이 있게 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발을 씻기듯이, 특권층은 섬기는 종으로 낮아져야만, 교회가 성장할 수 있다. 특권층이 섬김을 받는 그 순간 교회는 세상문화가 되고 만다. 특권층은 먹구름이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 그래서 목회자는 낮은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고 드러내면서, 성도들에게 신령한 양식으로 먹이게 하려고 스스로 겸손의 마음을 가져야한다. 혈연적 특권층이 존재하는 종교로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와 인도의 브라만교가 있다. 그곳은 구원이 혈연으로 이뤄진다고 믿는 집단이다. 이런 종교는 성장이 혈연으로 한정되면서 난장이처럼 민족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특권층 때문이다. 지금 시대는 민주주의 시대여서, 모두가 평등한 조직이 필요하며, 혈연적 특권층은 사라져야 외부에서 교회로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특권층이 존재하면 교회내부에서 외부로 삼투압이 일어나면서 교세가 점점점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