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에게 ‘신본주의’를 말하니, 그 신본주의에 대해서 전혀 다른 해석을 했다. 참 어렵다. 인식관이 이렇게 무섭다. 신본주의에 대해서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하랴. 어느 교파든, 어느 종교든, 그 믿는 신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이 곧 신본주의다. 알라신과 여호와는 다른 신이 아니다. 알라신과 여호와가 다른 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지저스와 예수가 다르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지저스와 예수가 다른가? 예수의 본래 이름은 ‘야소’였다. 한문성경으로는 야소인데, 보다 부드럽게 바뀐 이름이 ‘예수’다. 호칭은 각 언어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언어의 명칭은 상징성일 뿐, 본질은 전혀 다르다. 알라신과 여호와가 다를까? 기독교의 예수님과 천주교의 예수님이 다를까? 다르다면, 그것은 가르침과 실천강령이 다를 것이다. 제도의 문제이지, 본질은 같다. 신본주의는 믿는 신의 가르침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그 가르침은 성경속에 있다. 성경은 증언하길, 예수님의 사역과 부활과 함께 하나님의 역사, 성령의 역사를 함께 증거하다. 사람과 사람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이다. 하나님이 배제되면, 그것은 사람을 중심하는 극치의 인본주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