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NS봉사단은 신북초등학교 ‘인성텃밭 교육 프로그램’을 봉사활동과 연계해서 ‘기록리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식물관찰일지와 함께 학생들 스스로 친구자랑하기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방학전까지 실시한다. 매주 1회, 식물관찰일지와 친구자랑 소식을 작성해서 서울SNS봉사단에 보내오면, 그것을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공유를 하는 ‘학교학부모 정보공유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신북초등학교에서 인성텃밭을 하려고, 거름섞인 흙을 화분에 담아서 토마토, 오이, 채소, 꽃나무, 야생화 등등 다양한 식물들을 학급대표 식물들로 직접 심었다. 3주후에 방문했을 때, 그 조그맣던 식물들이 40cm정도 훌쩍 자란 것을 발견했다. 이처럼 아이들의 키와 지식이 훌쩍 자란다는 것을 ‘더불어’ 느끼게 되었다.
김민영 교장선생이 인성텃밭을 구상한 목적도 이것 때문이다. 식물을 기르면서 ‘식물의 성장’으로 아이들 스스로를 돌아보고, 착한 인성을 닮아갈 뿐만 아니라 식물과 같은 친구들과 우정을 싹틔우고 착한 행실의 꽃향기를 풍기면서, 감사의 열매를 부모님께 효도하자는 취지다.
서울교육방송에서 학급 기록리더들을 데리고서 직접 교육을 했을 때,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아이들이 못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도 했는데, 그날 실제로 기록리더들이 식물과 함께 식물관찰일지, 친구자랑하기를 사진으로 보내왔다. 카톡으로 직접 보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블로그에 포스팅했다. 신북초등학교 블로그 봉사단 폴더를 만들어서 진행했다.
http://blog.naver.com/jumam777/220372160163
신북초등학교 6학년 1반 최윤영 기록리더 봉사활동
서울교육방송은 서울SNS봉사단과 함께 기록리더들에게 ‘자율성과 인성’의 2가지 가치를 교육할 계획이다. 자율성은 학생들 스스로 사진촬영과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그러한 기록물들이 꾸준히 모아지게 되면 식물관찰일지를 통해서 ‘사진시상식’도 개최하고, 전자책도 제작해서 학생들의 자부심도 높여주려고 한다. 인성(人性)에 대해서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세계문화 인성’의 큰 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은 교육의 주춧돌이며, 대명제일 것이다. 학교와 가족이 함께 학생의 지식과 인성교육을 담당하고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꾸준한 관심과 보살핌을 아끼지 않는다면, 토마토와 오이와 상추가 무럭무럭 자라듯이 아이들의 꿈나무도 그렇게 자라서 훗날 열매를 맺을 것 같다. 이러한 인성텃밭 프로그램에 서울교육방송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인성텃밭의 아름다운 꽃향기가 서울과 경기도, 전국 학교에 민들레 향기처럼 퍼져 나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