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하다보면, 갑자기 ‘경고등’이 켜질 때가 있다. 나도 몇 번 경험했다. “속도를 늦추세요”라는 경고등이다. 친구추가 속도를 높였을 때 “여기서는 속도를 줄이세요”라고 말하는 자동로봇의 경고메세지이다. 이 경고등을 받고도 계속 친구추가를 하면 친구추가가 안된다. 속도를 멈추라고 하면 멈춰야한다. 24시간 정도 지나면 속도가 다시 풀린다.
페이스북은 어떻게 이런 사실을 알아차릴까? 자동감시 로봇이 있어서 그렇다. 페이스북에는 흔히 4개의 감시로봇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메시지 대량 발송에 대한 감시로봇, 친구추가를 감시하는 로봇, 단순복사에 대한 감시로봇, 음란물 감시로봇이다. 4개 로봇은 모두 각자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은 ‘친구추가’이다. 친구추가는 반드시 1:1로 여겨야한다. ‘몰빵 친구추가’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로서 인맥구축에는 매우 탁월한 플랫폼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도 ‘강력한 규제조항’을 가지고 있다. ‘강퇴규정’이 그것이다. 계정 자체가 삭제당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이 금지한 규정을 행했을 때 발생한다.
로봇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30~50명 정도 친구를 추가하는게 바람직하며, 한명의 친구속에 있는 여러명의 친구를 하기 보다는 친구의 친구, 그 친구의 친구, 그 친구의 친구를 연결지으면서 ‘댓글’을 달고서 소셜을 일으키는 사람에게 친구추가를 보내는 것이 좋다. 친구추가 버튼을 누른다음에 그 친구의 담벼락에서 글을 ‘좋아요’라고 눌러준다면 친구추가의 수락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친구추가 버튼 1000회까지 가능
카카오스토리는 친구추가 버튼이 200명까지 제한된다. 200명 친구추가를 계속 누르게 되면 더 이상 눌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친구추가 취소버튼을 눌러야만, 다시 친구추가를 할 수 있는데 하루에 친구추가 취소도 7명까지밖에 안된다. 친구추가 속도를 늘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친구추가를 해줄 친구에게 친구추가하기’이다. 소셜을 일으키는 적당한 사람들(知人)에게 친구추가를 보내야만 한다.
페이스북은 1000명까지 친구추가 버튼이 눌러진다. 친구추가 취소버튼도 제한이 없다. 하루에 1000명을 모두 취소해도 취소된다. 카카오스토리보다는 보다 개방적이고, 완화된 개념이지만, 그래서 하루에 30~50명을 넘기지 않은 것이 좋고, 소셜을 하는 친구와 지인(知人)과 지인의 지인에게 친구추가를 조금씩 하는게 소셜을 일으키는데 효과적이다.
내가 잘아는 어떤 교육사업가는 나보다 페이스북의 전문가가 되었다. 나는 1100명의 친구추가를 했지만, 이 숫자가 그냥 임의로 소셜을 일으킨 ‘소셜 인맥’이다. 나와 함께 페이스북을 시작한 그 교육사업가는 나의 페친이기도 하는데, ‘교육사업의 목적’을 정확히 잡고서 ‘교육인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페친을 늘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추가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나는 친구추가의 수락을 받는 확률이 30%정도라면 그 교육사업가는 집중과 선택을 하다보니 80% 친구수락이 들어온다고 한다. ‘친구추가 방향’은 이렇게 잡는 것이 더 좋다.
◆ 페이스북의 최대강점은 무엇인가?
페이스북의 최대강점은 ‘얼굴’이다. 얼굴은 곧 실명이다. 사이버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 현실과 다른 새로운 세상이라고 모두 인식했지만, 페이스북은 “사이버 세상은 현실의 확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은 현실세계이다. 내가 아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페이스북으로 내가 알아가는 사람일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곧 ‘현실 소셜 네트워크’라고 보면 된다.
페이스북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의견, 느낌’을 중요한 정보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활컨텐츠와 정보, 자신의 의견과 느낌, 공감, 좋아요를 자주 반응하면, 금새 페이스북 소셜 활동가로 인정받게 된다. 소셜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손가락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핸드폰으로 내가 보는 지금 멋진 건물과 디자인과 풍경을 10장 정도 촬영해서 ‘몇줄의 글’을 함께 올리면 페친들과 함께 느낌공유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