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0년 다니던 교회에서 한번은 눈물로 국제정세를 하나님께 기도했다. 나는 너무 불안했다. 트럼프와 시진핑과 김정은의 움직임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갔다. 결국, 어찌 된다는 것인가? 그때 나의 생각을 어떤 성직자에게 말했더니, “창훈 집사님의 생각은 기우(杞憂)예요. 한때두때반때 10년이 끝나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남북평화예요”라고 설명했다. 과연 그런가? 믿음이 연약한 나는 그래도 기도했다. 그리고, 30년 있던 그곳을 떠나면서 거시적으로 국제정세를 내다보게 되었다. 십자가(十字架) 사건, 골고다 길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희를 위해 울라”고 했다. 너무 슬픈 비극의 광풍이었다. 로마제국의 압제는 십자가 사건 이후에 더욱 거세졌다. 노골적으로 용이 입을 벌렸다. 요즘 중국은 시진핑 독재체제가 로마제국처럼 완벽해졌다. 마치 계시록의 용(龍)같다. 기독교 선교사들은 추방명령이 내려졌다. 이런 상황에 트럼프가 골치아픈 한반도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면, 한반도는 무늬만 민주주의일 뿐, 경제적 공산주의에 놓이면서, 결국 정치도 공산주의로 물들 수밖에 없다. 미국 때문에 민주주의가 유지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공산주의가 되면, 모든 재산은 국유화된다. 베트남은 미군이 평화협정을 맺고서 철수하자, 2년만에 공산주의가 됐다고 한다. 얼마나 끔찍한 한반도의 미래인가? 낙관할 것만 아니다. 중국의 변수를 간과하고서, 남북평화를 바라보는 것이 결정적 실수다. 한반도의 공산화는 너무 슬픈 비극이다. 믿는 자는 기도할 때이다.
[어떤 강의 요약노트]=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전쟁이 일어났다. 6.25 사변은 바로 미국방송으로 전파됐다.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별장에서 쉬고 있었다. 백악관에 한통의 전보가 도착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갈등하고 있을 때, 한통의 전보가 도착했다. “미국의 모든 교회는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반도에는 주님을 믿는 형제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빌레그램 목사가 보낸 편지다. 그 겨자씨같은 편지 한통이 트루먼 대통령의 마음을 흔들었다. 고민하던 트루먼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고, 6.25 전쟁에 미국참전을 결정한다. 그리고, UN이사회에 러시아가 참석하지 못하게 하나님이 막으셔서 UN파병도 결정되었다. 한 사람의 힘으로 민족의 운명이 달라졌다. 곳곳에 겨자씨처럼 움직인 사람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은 그때 공산주의가 안되었다. 월남의 평화협정으로 미국은 철수했고, 2년만에 월남(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 미군이 철수하면 한반도의 공산화는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