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프로그램 : 서울교육방송 인물초대석 (1부)
프로그램 편성 : 총 2부작
출연자 : 황현모 연출 총감독
촬영 일시 : 2015. 3. 10
촬영 장소 : 화이트 시크릿 (쏠트 힐링 까페)
방영 일시 : 2015. 3. 11.
진행자 : 장창훈 보도국장
영상 시간 : 10min 57sec
영상 편집 : 서울교육방송 영상 편집팀
송출 매체 : 유튜브
기획 의도 : 황현모 연출가를 통하여 ‘기획, 연출, 감독, 컨텐츠, 행사설계’의 특별한 맛을 느껴보다.
장소 협찬 : 화이트 시크릿(white secret)
연출가는 보이지 않는 지휘자이다.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지휘자는 맨 선두에 나서서 장수처럼 ‘칼의 지휘봉’을 뽑는다. 그러나, 그러한 오케스트라를 조각으로 전체 행사를 기획하는 지휘자는 따로 존재한다. 연출가다. 연출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든 것을 총괄하고, 그 행사가 기획에서 설계, 준비, 진행, 마침표를 찍기까지 위에서 전체를 조감한다. 독수리의 눈이 없다면, 전체를 쳐다보는 포수(捕手)의 눈이 없다면 연출가는 연출로서 성공하기 무척 힘들다. 연출가의 실력은 ‘사소한 것과 전체’를 관통함에 있다. 굵직한 전시회, 패션소, 중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삼고초려하듯 황현모 기획 연출가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독수리처럼’ 정곡을 관통하는 통찰력의 눈(目)을 가졌다.
황현모 총감독은 1000여회 패션쇼, 전시회를 총괄지휘한 현장 경험 전문가이다. 여러 기획자들이 이론의 설명을 나열할 때, 그는 ‘말보다 발로서’ 현장실무의 경험갑옷을 입었다. 현장을 지휘한다는 것은 장수가 벌판에서 상대와 직접 전투하는 것처럼 ‘힘겨운 싸움’이다. 냉철한 곽객의 박수를 받지 못하면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하는 승패의 싸움이다. 그러한 연륜과 경험이 그에게는 누구도 범접할 수 있는 ‘전문 연출가’의 성곽을 선물했다.
이제 그가 청소년들에게 ‘눈’을 돌렸다. 후진양성을 통한 ‘애국의 길’이라고 그는 정의했다. ‘애국(愛國)’은 식민지 시대에 ‘정의(正義)’와 같은 단어였지만, 지금 평화의 시대에 ‘애국’은 흔한 말로 들릴 수도 있어 보였으나, 황 감독의 청소년을 향한 기획, 연출, 큰 그림은 명확했다.
경험전문가들의 고급 정보를 학생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하자는 것.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 쉽지 않듯, 사람들과 사람들이 만나고 ‘세대와 세대’가 만나야하는 거대한 프로젝트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국가미래창조를 위한 아름다운 우리들의 꿈이었다. 그가 이러한 꿈의 프로젝트를 ‘애국’이라고 부르는 것에 공감이 갔다.
“학생들이 속박된 교육에서 벗어나서 살아있는 자유를 추구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것을 일찍부터 노력한다면 없어진 세월을 다 이기고 자기가 갈 수 있는 전문분야를 일찍부터 개척할 수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손실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일찍 행복을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주변에 청소년들을 위해서 뭔가를 해주길 원하는 명사들은 많은데, 뭘 해야할지를 몰라요. 매칭 시켜주는 우리가 그 역할을 해야합니다. 우리가 시작한다면 그 파급효과, 엄청날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의 캠페인’이지 않을까요?”
청소년을 향한 미래비젼 제시를 말할 때, 그는 눈빛이 초롱초롱했고, 얼굴은 탐구하는 연구자처럼 생동감이 넘쳤다. 행사가 살아있기 위해서는 연출 및 스텝진들과 행사 진행팀이 살아있는 ‘전투력’을 보여줄 때 가능하듯, 그의 청소년들을 향한 교육 프로젝트는 ‘에너지’가 있었다. 청소년(靑少年)을 ‘나이’로 정의한다면, 황 감독은 ‘기성세대’이지만, ‘꿈과 열정’으로 정의한다면 황 감독이야말로 ‘청소년’의 열정이 존재했다. 젊은 사고, 창조적 에너지, 새로운 미래 개척자로서 황 감독을 만나, 서울교육방송은 새로운 학교교육의 프로젝트를 구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