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禮拜)는 예절과 경배를 말한다. 교실에서 담임교사에게 “차렷 인사”하는 것도 예배요, 군대에서 사령관이 “차렷 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것도 예배다. 어떤 대상을 향해 예절과 경배를 하는 것이 예배다. 사람끼리 인사하는 것도 작은 예배다. 영원한 예배, 신령한 예배는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경배’다. 하나님을 경배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 예수님을 목격하고, 예수님의 품속에서 사랑으로 양육받은 애제자 요한은 요한복음을 통해서 예배의 본질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십자가 복음으로 돌이킨 이후에 내가 얼마나 성경을 잘못 인지하고 있었는지, 깊게 깨닫는 사건이기도 하다.
요한복음 4장 23절과 24절은 상당히 유명한 구절이다. 여기에 ‘신령과 진정’이란 표현이 나온다. 이 말씀을 읽으면 ‘신실하게, 거룩하게’를 생각하게 된다. 원본은 그것이 아니다. 원본은 ‘영과 진리’다.
[요한복음 4:24]
[개역한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개역개정]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새번역]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진리로 예배한다는 것은 ‘진리의 말씀’으로 예배하라는 말씀도 되고, 진리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예배하라는 뜻이다. 당시 요한공동체는 성령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결국 이단이 된 성령파는 성령중심 계시를 받으면서 예수님의 사명을 부정하고, 진리의 말씀을 중심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하나님과 우리를 중재하신다. 스스로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령을 받는다고 해서 하나님께 연합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이 중재해야 하나님께 갈 수 있다. 예수님은 인류의 대제사장이므로 그렇다. 예배를 드릴 때는 영과 진리로서 해야한다. 진리는 곧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모시고서 하나님께 경배하라는 의미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이 되지 않는 모든 예배는 불교의 불상을 모시고 예배드리는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께서 모든 예배를 열납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통한 예배만 받으신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고, 아벨의 제사를 받았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한 경배를 받으신다. 예수님이 서야할 대제사장의 자리에 사람이 앉게 되면, 그 예배는 우상숭배가 된다. 극히 조심해야한다. 성령의 계시를 받는 모든 이단들은 요한공동체에서 파생된 그 ‘이단의 반복’일 뿐이다.
어찌 하나님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는가? 어찌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 이런 어리석은 질문은 2천년전 제자들이 스스로 했던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시체 증발사건을 놓고서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죽은 시체를 장사지내고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었건만 시체가 실제로 사라졌다. 요한복음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나사로가 무덤에서 3일만에 살아났을 때 시체를 감싼 붕대를 그대로 가지고 살아났다. 예수님은 붕대가 감싼 그대로 두고, 세마포도 그대로 두고 시체만 사라진 것이다. 누군가 시체를 훔쳐갔다면 세마포와 붕대도 없어야한다. 세마포와 붕대가 있었다는 것은 육체만 살아났다는 뜻이다. 육체가 영체로 변환된 것이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으로 성령잉태되듯이, 물이 포도주로 변환되듯이, 죽은 육체가 영체로 변환된 것이다.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면 물이 되고, 물을 분해하면 산소와 수소가 된다. 물질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셨다가 그 육체를 가지고 영체로 부활하신 것이 창조섭리다. 물질세계에서 생물세계가 만들어지고, 생물세계에서 동물세계가 만들어지고, 동물세계에서 인간이 만들어지고, 그 인간세계에서 하나님이 친히 내려와서 잠시 계심으로 인간의 죄악을 청소하고 하늘과 땅을 새롭게 하신 것이 어찌 불가능하랴.
사람들은 평생 책을 1~2권 쓴다. 나는 하루에 책을 3권 쓴다. 사람들이 어찌 그것이 가능하냐고 하는데, 나는 하루에 20권도 쓴다. 사람들의 방법으로 하지 않고, 나의 방법으로 해서 그렇다. 백성은 돈을 벌지만, 국가는 돈을 만든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신 것이다. 그것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되는 권세를 주신 것이다. 이것을 믿지 않으면 예수님이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되셨다는 엉뚱한 논증을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다. 결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이 아니다. 사람은 직접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내려오신 것이다. 그것을 믿어야, 사람이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요한복음 8장 31~36]
31.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32.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3.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3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