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라는 국호(國號)를 갖고, 국정철학이 있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 국호이고, 한국으로 줄어서 불린다. 예수님의 나라는 지상천국(地上天國)이고, 줄여서 천국(天國)이라고 불린다. 예수님의 국정운영 방침은 마태복음 5장에 자세히 나와있다. 천국시민이 되는 조건이 쉽고 어렵다. 요즘 국가는 복수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데, 예수님은 복수국적을 허락했다.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팔복염광(八福鹽光)이다. 8가지 복받는 비결과 소금과 빛이다. 팔복과 염광은 같다. 팔복을 줄이면 소금과 빛이다. 결국, 천국시민을 비유하면 ‘소금과 빛’이다. 소금과 빛이 아니면 천국시민이 될 수 없다. 주님은 마태복음 5장 13절과 14절에서 “너희는 소금이다. 너희는 빛이다”라고 선포를 하셨다. 소금과 빛이 아니면, 천국시민이 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율법은 소금이 아니다. 소금의 모양은 있으나 소금의 맛이 없다. 예수님은 ‘소금의 짠맛’을 엄청나게 강조했다. 짠맛을 잃은 소금, 율법의 형식을 말한다. 율법학자와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율법의 조문은 달달달 암기하면서 율법의 내용을 행하지 않으니, 주님은 그들을 ‘짠맛을 잃은 소금’으로 규정했다. 제자들에게 “소금의 짠 맛”으로서 희생과 헌신과 겸손과 부패방지를 엄격하게 강조했다. 마태복음 5장에는 율법의 짠 맛으로 ▲살인죄 ▲간음죄 ▲헛맹세 ▲눈에는 눈 ▲원수저주에 대해서 각각 ▲미움죄 ▲음란죄 ▲맹세금지 ▲적과 화친 ▲원수축복으로 변경했다. 살인죄와 간음죄는 율법이 더 강해졌고, 헛맹세와 눈에는 눈과 원수저주는 반대로 수정됐다.
팔복을 행하는 자가 곧 소금과 빛이다. 팔복은 ▲가난한 심령 ▲애통 ▲온유함 ▲긍휼함 ▲의에 굶주림 ▲청결 ▲화평 ▲의를 위한 박해이다. 이렇게 사는 것은 지구를 떠나는 일이다. 도덕군자도 이렇게 살기가 힘들다. 주님의 모든 제자들은 십자가 앞에서 도망쳤다. 그런데도 그들은 천국시민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신칭의(以信稱義)로서 십자가의 전가(轉嫁)가 있어서다. 팔복을 행하신 예수님의 삶이 우리에게 전달되어서 우리가 ‘소금과 빛’으로 살 수 있다. 우리는 본래 소금이 아닌데, 주님의 짠 맛이 우리에게 옮겨짐으로 소금으로 화학적 변화를 이룬 것이다. ‘소금으로 화학적 변화’를 성령의 거듭남이라고 한다.
T종교와 J종교는 “예수님이 천국에 못 가고, 낙원에 갔다”라고 하는데, 거짓말이다. 예수님의 나라는 그 이름이 지상천국이고, 줄여서 천국이라고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에 못갔다”는 소리는 헛소리다.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첫설교다. 첫설교 첫문장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하셨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가난하게 되셨다. 모든 멸시와 천대와 모멸을 받으면서 사회적 명예와 체면과 지위가 벗겨짐으로 가난해지셨다. 십자가는 곧 천국으로 가는 이정표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십자가를 지라고 한 것이다. 주님의 가난함은 제자들과 시대 종교 지도자를 위해 의로움을 나눠주심으로 가난해져서, 버려진 것이다. 짠 맛을 모두 나눠주시니, 소금의 근본이신 주님은 십자가에서 버려졌다. 그래서 주님은 천국의 대통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