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신앙생활을 해보니, 결국 마태복음 4장으로 귀결됨을 알게 된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상대로 싸웠던 3가지 시험은 인생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겪게 된다. 예수님은 구약과 신약를 통틀어서 마귀와 대전쟁을 하심으로 이기셨고,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생활속 귀신들과 전쟁을 하는 것이다.
40일간 금식기도를 하고서, 마귀는 돌이 떡이 되게 해보라고 했다. 인생은 경제문제가 고달프고, 난관에 봉착할 때가 많다. 경제문제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풀어야하고,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경제문제를 따라가면 안된다. 예수님은 돌이 떡이 되게 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떡이 없어도 말씀으로 살아간다고 하셨다. 돈중심하면, 떡중심하면 끝이 없다. 말씀중심으로 살아야한다.
성전꼭대기에 메달린 것은 십자가 사건을 뜻한다. 기도를 해도 그 기도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때 하나님께 시험이 들면 안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기도를 들어줘야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사람의 갈 길이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를 망각하면, 허탄한 것을 기도하고, 탐욕의 리모콘으로 하나님을 조정하려고 한다.
인생이 잘될 때 조심해야한다. 마귀는 부귀영화를 주면서 ‘절하라’고 했다. 불의와 결탁하고, 거짓을 숭배하면서 잘되는 길을 택하면 망하는 지름길이다. 오직 하나님을 섬겨야한다. 악과 결탁해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길은 결국 멸망이다.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으로 잘되는 길을 택해야한다. 하나님을 믿으면 영원히 잘된다. 마귀를 섬기고 불의와 결탁해서 얻은 부귀영화는 일시적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돌위에 돌이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성전멸망을 예언했다. ‘생명의 성전 시대’를 예고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건물 성전시대를 이미 폐하셨다. 구약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했다면, 예수님을 기점으로 사람이 교회가 되고, 사람이 예물이 되어서 마음의 성전에서 주님을 예배한다. 건물성전은 이미 끝났다. 건물을 짓겠다면서 성도의 신앙을 시험들게 한다면 그런 목회자는 말씀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다.
경제가 풍요롭거나 가난하거나, 부귀영화의 방석에 앉거나 비천하거나, 교회건물이 높거나 아니거나,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성도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성직자가 탐욕과 교만을 십자가에 못을 박았다면, 그 교회는 십자가를 통한 성령이 임한다. 성직자가 십자가보다 높거나, 하나님보다 절대적이면 그 교회는 삯꾼 목자가 양을 잡아먹고 있다. 인생에게 과연 무엇이 중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