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은 정말로 많이 다르다. 천동설과 지동설처럼 다르다. 예수님에 대한 것도 그렇고, 세례요한도 그렇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마리아를 통해 잉태된다. 성령이 잉태했으나, 마리아가 임신한 것이다. 마태복음도 남편요셉의 의로움과 마리아의 믿음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난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마리아의 임신’ 자체가 없다. 태초에 하나님과 말씀이 각각 계셨는데, 말씀이 하나님의 품속에 계셨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품속에 잉태해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는데, 그 분이 곧 예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리아는 가나혼인잔치에서 잠시 거론될 뿐이다. “여자여”라고 부를 정도로, 예수님은 이미 ‘독생자’로 설정된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는 ‘세례요한의 의심사건’이 등장한다. 마태와 마가는 세례요한의 직속 제자는 아니다. 안드레와 베드로와 요한은 세례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을 따라 온 제자들이다. 세례요한이 엘리야라는 것은 당시 누구도 몰랐다. 예수님이 말해주기전까지 아무도 몰랐다. 세례요한조차 자신이 누군지 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종교와 J종교는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관계사명을 교육하면서, ‘뱀의 사족’처럼 교묘한 편집을 한다. 성경의 맥락을 모르면, 그들의 말에 현혹된다. 마치 하와가 뱀의 말에 현혹되듯 그렇다. 그들은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을 교묘하게 섞어서, “세례요한 때문에 예수님이 망했다”는 주장을 한다. 전혀 아니다.
1. 유대인이 세례요한을 찾아간 사건
2. 예수님이 세례요한을 설명한 사건
T종교와 J종교는 “예수님이 세례요한이 엘리야라고 해서, 유대인들이 세례요한을 찾아가서 확인했다”라고 주장한다.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이 엘리야라고 해서”가 틀렸다. 그렇게 말한 적은 있지만, 그 시점은 세례요한이 옥에 갇힌 이후다. 옥에 갇힌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제자들을 보내서,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고 물으니, 그때 세례요한의 사명을 말해준다. 요한복음에서 유대인들이 세례요한에게 사명을 물어본 것은 ‘투옥’ 전이다. 유대인과 세례요한의 만남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특히, 이 때는 예수님이 출현하기 전이다. 세례요한조차 예수님이 누군지 모르던 때인데,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알 수도 없었다.
“내가 엘리야가 아니다. 그리스도가 아니다.”고 말한 세례요한의 대답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다”라는 증거로 발전한다. 세례요한의 결정적 증거로 안드레와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이후 세례요한은 “신랑이 신부를 취하는데, 친구는 기뻐한다. 나는 망하고, 그는 흥한다”라고 자신의 것을 예수님께 넘겨준다.
세례요한은 기도했다. 기도해서,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서 예수님께 앉는 것을 보고, 예수님의 정체성을 최초로 증거한다. 세례요한의 증거를 받고, 안드레와 요한이 ‘스승’을 바꾼 것이다. 기도를 안하면, 내가 가진 것을 움켜쥐고, 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분별할 수 있다. 세례요한은 기도했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되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따르는데, 유대인들도 ‘혹시’라고 묻는데,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면, 될 것만 같은데, 세례요한이 왜 그런 음흉한 생각이 없었겠는가?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서 ‘자신에게’ 오길 왜 바라지 않았겠는가? 예수님이 자신에게 왔으나, 성령은 분명히 예수님께 내려앉은 것을 보았으므로, 세례요한은 그것을 증거했던 것이다. 세례요한이 증거한 것을 본 증거자가 바로 사도 요한이다. 그 증거를 제대로 몰랐던 마태와 누가는 ‘세례요한의 의심사건’만 크게 부각해서 기록했던 것이다.
T종교, J종교, S종교에서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관계사명’을 통해서 ‘전자와 후자’로 역사를 설정한다면, 따르는 자들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각 종교가 주장하는 ‘세례요한’이 ‘후자’를 증거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세례요한은 정확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증거했다. 둘의 관계는 서로가 인정해주는 관계이지, 결코 일방적 지목이 아니다.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오늘, 기도하므로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이 확연히 구분되면서, 두 사건의 시간적 차이가 비교되면서,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관계사명’이 얼마나 허구인지, 명확히 인지하였다. 성령의 소리는 기도함으로 들려옴을 믿음으로 고백한다. 기도 안하면, ‘나의 영광, 나의 왕국, 나의 것’을 추구하고, 기도하면 비로소 ‘그의 영광, 그의 왕국, 그의 것’을 추구한다. 여기서 ‘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예수의 왕국건설”을 말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을 말씀하셨다. T종교, J종교, S종교를 따르는 성도는 그것을 명확히 알아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