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외경(外經)을 읽었다. 정경(正經)은 신약이고, 외경(外經)은 1~3C까지 300년간 기독교인들이 즐겨 읽었던 당시 복음들이다. 제도권에 진입한 것이 정경이고, 밀려난 것이 외경이다. 외경들은 위험한 복음들이지만, 이단서적은 아니었다. 나는 그들을 전혀 쳐다본 적이 없었다. 오늘 자세히 봤는데, “충격” 자체였다. 가장 큰 충격은 내가 이단에 빠졌을 때 배웠던 내용이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어찌 이런 일이?”
외경속에 있는 진리가 이단에서 배웠던 내용들과 흡사했다. 끝이 달랐다. 외경은 모두 “예수님이 했다”인데, 이단은 “교주가 했다”로 바뀐다. 그렇다면, 외경을 멀리할 것은 아니다. 외(外)은 곧 (異)다. 내부와 바깥은 항상 함께 가야한다. 정경을 취하면서 버려진 외경(外經)속에 그리스도의 진리가 있었다면 어쩌리요. 유대교가 율법의 정경을 취하면서 버렸던 예수님이 ‘머리돌’이었다. 말씀을 취하면서 버려진 ‘영지주의 복음’속에 예수의 영적 진리가 있다면 어쩌리요. 그래서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이 귀하고 귀한 복음임에 틀림없다.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까지 외경에 밀려났다면, 성령의 역사는 무지에 덮일 수도 있다. 나는 오늘 확실히 깨달았다. 이단들의 대부분 교리는 본래 “예수님의 것”임을!! 외경에 있는 것들을 그들이 가져가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 예수님께 찾아서 돌려드려야한다.
지옥문을 열고서 죽은 영혼을 꺼내신 예수님의 사역을 기록한 니고데모 복음을 읽으니, 나는 “아멘, 예수님!!”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영적인 마귀와 사탄을 이길 수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니고데모 복음서는 ‘참고서’로서도 권장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십자가 복음에 유익을 주고, 이단의 유혹을 이기는데 확실한 ‘방패’가 되는 복음서이다. 마태복음 4장에서 마귀가 예수님을 유혹할 때, 성경말씀으로 하고, 창세기에서도 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와를 유혹했다. 성경말씀을 모르면, 오히려 세상과 이단에게 당한다. 알아야, 말씀으로 이긴다.
외경의 광풍이 내 마음에 휘몰아치므로, 오늘 무척 고단했다. 세계일주를 한 듯, 집에 돌아와,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 성령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공허한 고막으로 침묵했다. 이단들이 뺏어간 ‘외경의 진리’를 예수님께 찾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통일신라가 당나라와 결탁하면서 ‘버림받은 발해’가 지금까지 중국땅이 되었다. 발해가 있는 넓은 만주가 한반도의 땅이듯, 외경도 예수님의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소속한 교회 담임목사와 직분을 맡은 사역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의 은혜를 간구했다. 내 삶의 소중한 동역자들의 평안과 경제적 축복을 간구했다.
대한민국은 제사장의 나라다. 기독교의 영성을 가진 이만한 국가가 없다. 누가 바리새인이고, 누가 사두개인이고, 누가 에세네파인가? 북한은 헤롯가문처럼 정말로 3대째 정치권력을 행사하고 있고, 남한은 로마군대처럼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남북평화회담’이 진행중에 있으니, 한반도의 미래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베트남의 평화회담이 ‘팍스 로마나’처럼 느껴지니, 암울하다. 베트남은 결국 공산주의가 되었다. 잘사는 경제적 공산주의가 오려는가?
오늘, 부활의 예수는 무엇을 하셨을까? 나는 오늘도 마태복음 14장을 읽었다. 에세네파의 중심축, 세례요한이 죽고 말았다. 그리고, 오병이어 기적과 갈릴리 호수위로 걸어가신 기적이 나온다. 외경(外經)보다 정경(正經)이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정경은 나의 편한 집과 같고, 외경(外經)은 건너편 이단같다. 둘을 어찌 조화를 시킬꼬?
마리아 복음서
Chapter 4
21. 그러면 물질이란 소멸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은 것입니까?
22. 구세주이신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 만물과 형상을 지닌 모든 것,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서로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존재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다시 그들 자신의 근원 속으로 녹아들어 가게 될 것이다.
23. 왜냐하면 물질적 속성은 그 물질의 본성만이 홀로 존재하는 그 근원으로 들어갔을 때에만 녹아들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4. 듣고자 하는 귀 가진 자들은, 들을지어다.
25.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당신은 우리들에게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해 주셨나이다. 그러하오니 우리에게 세상의 죄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2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 죄라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죄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타락한 본성을 쫓아 일들을 행하면서 죄를 만드는 사람인 바로 너희가 있을 뿐이다.”
27. 그리고 자신의 근원으로 향한 본성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만물의 힘의 정수(精髓)인 선량함이 너희 가운데로 들어오는 이유도 그와 같다.
28.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 이어서 계속 말씀하셨다. “그것이 너희들이 병들고 죽게되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너희를 치유할 수 있는 ‘하나됨’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29. 알아들을 마음을 가진 자들은 알아들을 지어다.
30. 물질이란 얼마간은 자연에 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여 삶에 언제나 색다른 열정을 주지만 곧 그것은 자신의 온 몸 속에 혼란을 일으킨다.
31. 그것이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이유이다. 선량한 용기를 가지라.
그리고 만일 너희가 용기를 잃고 낙담하고 있다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자연속에서 기운을 북돋우라.
32. 듣고자 하는 귀 가진 자들은, 들을지어다.
33. 이 말씀후 은총을 내리시는 분께서 제자들을 축복하며 말씀하시기를,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기를. 나의 평화가 그대안에 깃들기를.
34. 너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려고 보라, (사람의 아들이)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 이렇게 말하는 그 어떤 사람도 조심하라. 왜냐하면 사람의 아들은 너희 안에 있기 때문이다.
35. 그 분을 따르라.
36. 찾으려는 사람은 그 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7.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 하늘왕국의 복음을 널리 전하라.
38. 나는 너희에게 그 어떤 다른 율법도 주지 않았고, 내가 너희에게 증명한 것 외에는 그 어떤 율법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으니, 계율에 얽매이지 않도록 입법자들이 하는 것처럼 율법에 다른 계율을 덧붙이지 말라.
39. 이렇게 말씀하시고 예수께서는 떠나셨다.
Chapter 5
1. 그러자 제자들이 슬픔에 잠겨 크게 울며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이방인들에게로 가서 사람의 아들이 말씀하신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만일 그 이방인들이 그 분의 가르침을 함께 나누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들과 함께 복음을 나눌 수 있겠는가?”
2. 그러자 마리아가 일어나 그들 모두를 축복하며 그녀의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울지 마십시오. 그리고 슬퍼하거나 망설이지도 마십시오. 예수님의 은총이 온전히 당신과 함께 할 것이며 당신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3. 그보다는 우리 모두 그 분의 위대함을 찬양합시다. 왜냐하면 그 분께서는 우리를 준비를 갖추게 하셨고 그리하여 사람들 속으로 나아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4. 마리아가 이렇게 말하며 그들의 마음을 선량한 쪽으로 돌리니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음미하기 시작하였다.
5 베드로가 마리아에게 말했다. 자매여, 우리는 예수께서 그 어떤 여인들보다도 당신을 더 사랑했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6 그러니 당신이 알고 기억하는 예수님의 말씀들 중에 우리가 모르고 있으며, 듣지 못했던 말씀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7. 마리아가 대답하여 말했습니다. “그대들에게 그동안 숨겨져 왔던 것에 대해 나는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8. 그리고 그들에게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나는, 이어서 그녀가 말하기를, 나는 주님을 환영 속에서 보았고 그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주님 저는 오늘 환영(幻影) 속에서 당신을 보고 있나이다.” 그러자 그분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9. 내 모습을 보고 흔들림이 없는 그대에게 축복 있으라. 왜냐하면 네 마음이 있는 그곳에 보물이 있기 때문이니라.
10. 나는 그 분께 말했습니다. “주님, 환영(幻影)속에서 그것을 보는 사람은 그 환영을 영혼을 통해서 아니면 정신을 통해서 봅니까?”
11. 예수님께서 대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영혼을 통해서도 정신을 통해서도 보는 것이 아니라 환영(幻影)을 보고있는 그 둘 사이에 있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그것은 […]
11페이지부터 14페이지까지의 필사본은 분실되었다.
Chapter 8
10. 그리고 욕망이 말하기를, 나는 당신의 타락은 보지 못했지만, 그러나 이제 당신이 날아오르는 것은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당신이 내게 속해 있을 때 거짓말을 했는가?
11. 그러자 혼(魂)이 대답했다. “당신은 나를 보지 못했고 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나는 당신을 보았다. 그리고 당신이 입고 다니는 옷처럼 당신 곁에서 늘 당신을 섬겨왔지만 당신은 나를 의식하지 못했다. 12. 이렇게 말하고 혼(魂)은 기뻐하며 기꺼이 떠났다.
13. 다시 혼(魂)은 무지라 불리워지는 세 번째 힘쪽으로 나아갔다.
14. 세 번째 힘이 혼(魂)에게 묻기를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너는 사악함에 물들어 살아왔구나. 비록 곤경에 처했다 하더라도 비판하지 말라!
15. 그리고 혼(魂)이 말했다. 나는 너를 심판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나를 심판하는가?
16. 나는 너를 심판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나를 심판하는가?
17. 나는 묶여 있었지만 내 존재는 묶여 있지 않았다. 비록 나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내 존재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져 자유로워지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18. 혼(魂)이 세 번째 힘을 극복하고 위를 향해 나아가자 혼(魂)은 일곱가지 형상을 지닌 네 번째 힘을 만나게 되었다.
19. 그 첫 번째 형상은 어둠이요, 두 번째는 욕망이며, 세 번째는 무지이며, 네 번째는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흔들림(動搖)이며, 다섯 번째는 물질세계에 대한 집착이고, 여섯 번째는 어리석은 육체적 인간에 대한 지식이며, 일곱 번째가 복수심에 대한 지식이다. 그리고 이것들이 분노한 일곱 힘들의 형상이다.
20 분노한 일곱 형상들이 혼(魂)에게 물었다. 살인자여, 너는 어디로부터 나왔는가? (혹은 선량한 혼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우주의 정복자여,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21 혼(魂)이 이렇게 대답했다. 이제 나를 묶고있던 모든 속박들은 사라졌고 나를 방황하게 했던 것들도 극복되었다.
22 그리하여 나의 욕망은 끝을 맺었고, 무지는 죽어 버렸다.
23 천상의 영원함 속에서 나는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얻었고, 세상이란 한 ‘형상’에서 보다 더 나은 ‘형상’으로 나아가는 도중에 있는 덧없는 존재상태라는 것에 대한 망각의 지식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났다.
24 그리하여 지금 이 시간부터 나는 시간의 흐름이 멈춘, 침묵 속에 존재하고 있는 영원에 이를 수 있으리라.
Chapter 9
1) 이렇게 말한 후 마리아는 침묵에 잠겼고, 그리고 이렇게 침묵하는 것이 지금까지 그녀가 주님과 대화를 나누어오던 방식이었다.
2) 그러나 안드레아는 의문을 가지고 다른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녀가 말한 것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가르침은 분명 우리가 알고있던 가르침들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베드로 역시 그 내용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4) 주님께서 우리에게는 말하지 않으셨던 비밀을 우리보다 우선해서 여자에게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말씀하셨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우리가 관습을 바꾸어 여자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정녕 그 분께서 우리 모두를 두고 이 여자를 택하셨단 말입니까?”
5) 그러자 마리아가 눈물을 흘리면서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나의 형제인 베드로여, 당신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당신은 이 일이 제가 마음속으로 혼자 상상하여 꾸며낸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제가 주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6) 그러자 레위가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 베드로 당신은 평소에도 항상 성격이 불같더니,
7) 내가 보니 당신은 지금 우리의 적들이 하는 것처럼 여자를 거부하자고 말하고 있군요. ”
8) “만일 주님께서 그녀를 귀하게 만드셨다면, 누가 감히 그녀를 거부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분명히 주님께서는 그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셨습니다.
9) 이것이 그 분께서 우리보다 그녀를 더 사랑하셨던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히려 자기 자신을 더 부끄러워하며 온전한 한 사람이 되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 이외에 더 이상 그 어떠한 율법이나 계명도 꾸미지 말고, 그 분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흩어져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10) 레위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그들은 주님을 널리 알리고 그 분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니고데모 복음서
제1장
요셉이 “여러분은 예수의 부활에 왜 놀랍니까? 놀랄 일은 부활이 아닙니다. 그것은 혼자만 부활하지 않고 다른 죽은 자를 그분이 일으켰다는 데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이 모른다고 해도 그분이 일으킨 시몬, 즉 예수를 자기 품에 안았던 사람과 두 아들은 알아볼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람들을 묻은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사람들의 무덤이 열리고 비어 있는 것을 보겠지만, 자신들은 살아나서 아리마테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파견되었다. 그리고 무덤들이 열린 채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요셉이 “아리마테아에 가서 그 사람들을 찾아냅시다.”라고 했다.
그러자 대사제 안나스와 가야파가 일어났다.
이어서 요셉과 니코데모와 가말리엘과 다른 사람들이 따라 일어나 아리마테아로 갔다.
요셉이 말하던 사람들을 만났다.
기도를 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예루살렘으로 가서 집회소로 인도되었다.
문을 잠근 뒤, 대사제들이 한가운데에 구약 성서를 놓고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걸어, 아도나이를 걸어 맹세를 하고, 당신네가 어떻게 일어났고 누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당신네를 일으켰는지 사실대로 말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일어난(부활한)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는 성호를 긋고 대사제들에게 “종이와 잉크와 펜을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 물건들을 가져다주었다.
그 사람들은 책상에 앉아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오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세상의 부활이며 생명이여! 당신의 부활, 그리고 당신이 지옥(하데스)에서 일으킨 기적들에 관하여 기록하도록 은총을 내려 주십시오.”
제2장
그때 우리는 세상이 시작된 이래 죽은 모든 이와 함께 지옥에 있었다.
그리고 밤 12시에 암흑 위로 무엇인가 태양과 같은 것이 올라와 비추었고, 빛이 우리 모두에게 떨어지자 서로 바라볼 수가 있었다.
그러자 즉시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이 조상들과 예언자들과 더불어 기쁨에 가득 차서 “이 광채는 거대한 빛에서 오는 것입니다.”라고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거기 있던 예언자 이사야는 “이 광채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 빛에 대해서는 내가 살아 있을 때 ‘자불론의 땅과 네프탈림의 땅과 암흑 속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거대한 빛을 보았다’라고 예언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광야에서 온 은둔자가 한가운데에 나타났다.
선조들이 그 사람에게 “누구십니까?”라고 물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마지막 예언자인 요한이며, 하느님의 아들의 길을 곧 바르게 만들었고 백성들에게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해 회개하라고 설교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들이 나에게 와서, 내가 그분을 멀리 떨어진 발치에서 보자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하느님의 어린 양을 보십시오.’라고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요르단 강에서 내 손으로 그분에게 세례를 주었는데, 나는 성령이 비둘기처럼 그분 위에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가 매우 기꺼워하는 아들이다’라고 하는 아버지 하느님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분이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어 하느님의 외아들이 이곳으로 온다는 것, 그리고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되고 믿지 않는 사람은 단죄된다는 것을 알리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해 두지만, 그분을 보면 여러분은 모두 그분을 숭배하십시오.
저 위의 헛된 세상에서 여러분은 우상을 숭배하여 죄를 지었으니, 오직 지금밖에는 회개의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회개의 다른 기회는 불가능합니다.”
제3장
요한이 지옥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있을 때 첫 번째로 창조된, 첫 번째 아버지인 아담이 그 소리를 듣고 자기 아들 세트에게 “아들아, 내가 죽을병에 걸렸을 때 너를 어디로 보냈는지를 인류의 선조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트가 이렇게 말했다. “예언자들과 선조들이여,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첫 번째로 창조된 나의 아버지 아담은 죽을병에 걸렸을 때, 나를 낙원의 문으로 보내 하느님이 천사를 시켜 나를 자비의 나무로 인도하고, 내가 기름을 얻어 아버지에게 바르면 아버지가 병에서 일어나도록 해주기를 하느님께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주님의 천사가 와서 묻기를 ‘세트야, 무엇을 원하느냐?
아버지의 병 때문에 병자를 일으키는 기름을 원하느냐?
아니면 그런 기름이 흘러나오는 나무를 원하느냐?
그런 것을 지금은 찾아 낼 수가 없다.
그러니까 아버지에게 가서, 세상이 창조된 지 5천5백 년이 지나면 하느님의 외아들이 사람이 되어 땅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분이 아담을 그 기름으로 바르고 일으켜서 씻어줄 것이며, 그 자손들을 물과 성령으로 씻어줄 것이다.
그러면 아담이 모든 병에서 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전하라고 했습니다.”
선조들과 예언자들이 그 말을 듣고는 매우 기뻐했다.
제4장
그 사람들이 환희에 넘쳐 있을 때, 암흑의 상속자인 사탄이 와서 하데스에게 말했다.
“오오,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도 만족하지 않는 하데스여.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유대 민족 가운데 예수라는 사람이 있는데, 스스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예수는 사람에 불과하고, 우리의 충동질에 따라서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이제 예수가 죽었으므로 여기에 가두어 두도록 준비해라.
예수가 사람에 불과하다고 내가 안 것은 그 사람이 내 영혼이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정도로 매우 슬프다’라고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예수가 인간 사회에서 살아있는 동안 저 위의 세상에서 내게 몹쓸 짓을 많이 했다.
예수는 어디서나 내 부하들을 발견하는 대로 모조리 내쫓고, 내가 불구자나 절름발이나 소경이나 문둥병자 등등으로 만든 사람은 모조리 말 한마디로 고쳐주고, 내가 장례를 지내도록 만든 많은 사람도 또한 말 한마디로 다시 살려냈던 것이다.”
하데스는 사탄의 말에 이렇게 대꾸했다. “예수가 말 한 마디로 그런 일을 할 만큼 힘이 강하단 말인가?
만일 그렇게 힘이 강한 사람이라면 네가 대적할 수 있는가?
그러한 사람에게 대적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고 본다.
그러나 예수가 죽음을 대단히 두려워 한다는 말을 네가 들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너를 조롱하고 비웃고 더 강한 손으로 널 잡으려고 작정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다.
그러니까 영원히 너는 저주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사탄은 “오오,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도 만족하지 않는 하데스여, 우리 공동의 적에 관해서 이야기를 듣고 너는 그렇게도 겁에 질려 있느냐?
나는 예수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유대인들을 조종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쓸개와 식초를 마시라고 주었다.
그러니까 예수가 내려오면 네 손아귀에 확 쥐도록 준비해라.”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하데스가 “오오, 암흑의 상속자, 멸망의 아들 악마여, 네가 장례를 치르도록 만든 많은 사람을 예수가 다시 살려 냈다고 방금 네 입으로 말했다.
예수가 무덤에서 사람들을 풀어 주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무슨 힘을 가지고 예수를 제압하겠는가?
내가 조금 전에 라자로라는 사람을 삼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떤 산사람이 말 한마디로 라자로를 강제로 내 내장에서 채어 갔다.
내 생각에는 이 사람이 바로 네가 말하는 그 사람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사람을 여기 받아들인다면, 다른 사람들마저 빼앗길까 걱정이다.
세상의 시작 때부터 내가 삼킨 사람들이 모두 술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난 지금 뱃속의 고통을 느낀다.
라자로를 빼앗긴 것이 불길한 조짐이다.
죽은 사람이 아니라 독수리처럼, 라자로가 나한테서 날아가 버려 땅이 재빨리 라자로를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러니까 네 재주와 내 재주에 걸고 명령하는데, 그 사람을 여기 데리고 오지 마라.
그 사람이 죽은 자를 모두 일으키기 위해서 여기 온다고 나는 믿기 때문이다.
우리를 둘러싼 암흑에 걸고 말해 주는데, 네가 그 사람을 여기 데리고 온다면, 죽은 자 가운데 하나도 나한테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5장
사탄과 하데스가 이렇게 말을 주고받고 있을 때, 천둥과 같은 우렁찬 소리가 들렸다.
“오오, 지배자들이여, 네 문을 열어라. 오오, 영원 한 문들이여. 열려라. 영광의 왕이 들어 올 것이다.”
그 말을 들은 하데스가 사탄에게 “할 수 있다면 네가 나가서 맞서 보아라.”라고 말했다.
사탄이 나갔다.
그러자 하데스가 자기 악마들에게 “청동 문과 강철 빗장을 하나하나 단단히 조이고, 내 열쇠 꾸러미를 들고 똑바로 서서 구석구석 감시하라.
저 사람이 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우리는 대재앙의 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선조들이 모두 하데스를 비웃으면서 “오오, 모든 것을 집어 삼키고도 만족하지 않는 자여. 열어라. 영광의 왕이 들어오도록 열어라.”라고 말했다.
예언자 다비드가 “‘소경아, 내가 세상에 살아 있을 때 오오, 지배자들이여. 네 문들을 열어라.’라고 이미 예언했다는 것을 모르느냐?”라고 말했다.
이사야는 “나는 성령으로 이것을 예견하고 이렇게 기록했다. 죽은 자들이 일어나고, 무덤에 든 자들이 일어나고, 지하에 있는 자들이 기뻐할 것이다.
오오, 죽음이여. 네 독침이 어디 있느냐? 오오, 하데스여. 네 승리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문들을 열어라! “라는 소리가 다시금 들렸다.
그 소리를 2번 들은 하데스는 자기도 모르게 “이 영광의 왕은 누구냐?”라고 말했다.
주님의 천사들이 “강하고 권세 있는 주님, 전투에 강한 주님이다.”라고 말했다.
천사들의 대답에 즉시 청동문들이 산산이 부서지고, 강철 빗장이 모두 부러지고, 쇠사슬에 묶여 있던 모든 죽은 자가 풀려나고, 거기 있던 우리도 풀려났다.
영광의 왕이 사람의 모습으로 들어오고, 하데스의 어두운 구석이 모두 환하게 비쳤다.
제6장
하데스가 즉시 소리쳤다.
“우리는 패배했다. 우리는 저주를 받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큰 전위와 힘을 가진 당신은 누구요?
죄가 없는데도 여기 온 당신, 조그맣게 보이면서도 위대한 일들을 하는 당신, 비천하면서도 고귀하고, 노예이자 주인이고, 병사이자 왕이고, 죽은 자와 산 자 위에 권위를 행사하는 당신은 누구요?
십자가에 못 박히고 무덤에 묻혔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되어 우리 힘을 모조리 파괴한 당신이 예수요?
십자가와 죽음을 통해서 온 세상을 상속 받을 것이라고 최고 지배자 사탄이 우리에게 말해 준 그 예수란 말이오?”
그러자 영광의 왕이 최고 지배자 사탄의 머리를 잡아서 천사들에게 넘겨주며 “사탄의 손과 발과 목과 입을 강철 족쇄로 채워라.”라고 말했다.
사탄을 하데스에게 넘겨주면서 “사탄을 받아서 내가 재림할 때까지 단단히 가두어 두어라.”라고 말했다.
제7장
사탄을 넘겨받은 하데스가 사탄에게 말했다.
“오오, 베엘제붑이여, 불과 고통의 상속자, 상인들의 원수여. 너는 왜 하필이면 영광의 왕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고, 그래서 그분이 여기 내려와 우리를 알거지로 만들게 했느냐?
자, 사방을 둘러봐라. 죽은 자 가운데 하나도 남지 않았고, 네가 지식의 나무를 통해서 얻었던 것을 십자가의 나무를 통하여 모조리 잃었다.
네 기쁨은 모두 슬픔으로 변했다.
너는 영광의 왕을 죽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너 자신을 죽이고 말았다.
너를 단단히 가두어 두라고 해서 넘겨받았으니, 내가 얼마나 지독한 고통을 줄지 넌 이제 체험으로 알 것이다.
오오, 악마의 두목이여, 죽음의 시작이여, 죄의 뿌리여, 모든 악의 꼭대기여, 예수에게서 무슨 잘못을 찾아냈다고 예수를 없애려고 돌아 다녔느냐? 이토록 어마어마한 악행을 어찌 감히 저질렀단 말이냐?
이러한 사람을 이 암흑으로 어쩌자고 끌어내렸단 말이냐?
그러니까 태초부터 죽었던 모든 사람을 너는 빼앗기고 말았다. ”
제8장
하데스가 사탄에게 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 동안, 영광의 왕이 오른팔을 뻗어 우리 선조 아담을 잡아서 일으켰다.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이 사람이 손을 댄 나무를 통하여 죽음을 맛본 너희는 나를 따라오라.
왜냐하면 내가 너희를 십자가의 나무를 통하여 다시 일으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과 함에 예수가 모든 사람을 끄집어냈다.
우리 선조 아담은 기쁨에 넘쳐서 “오오, 주님. 지옥의 맨 밑바닥에서 들어 올려 주시니 왕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예언자들과 성인들이 모두 입을 모아 “오오, 그리스도여. 세상의 구세주여, 우리 생명을 파멸에서 들어 올려 주시니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다 듣고 난 구세주가 아담의 이마에 성호로 축복했다.
그리고 선조들, 예언자들, 순교자들, 조상들에게도 성호로 축복해 준 다음, 모두 데리고서 지옥 밖으로 뛰쳐나갔다.
예수가 나갈 때, 거룩한 아버지들이 뒤를 따르면서 찬미가를 불렀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축복을 받으십시오. 알렐루야, 모든 성인의 영광이 그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제9장
예수는 아담의 손을 잡고 낙원으로 들어갔고, 아담과 모든 정의로운 사람을 대천사 미카엘에게 넘겨주었다.
그 사람들이 낙원의 문으로 들어갈 때 늙은이 둘을 만났다.
거룩한 아버지들이 “죽음을 보지 않고 지옥에도 내려가지 않고, 몸과 영혼을 가지고 낙원에 살고 있는 당신네는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노인 가운데 한사람이 “나는 에녹입니다.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려서 나를 이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이분은 티슈텟 사람 엘리야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 살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끝날 때, 적그리스도와 대항하도록 하느님에게 파견되어 그 손에 살해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흘 뒤에 다시 일어나 구름에 싸여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제10장
일행이 그러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비천한 사람이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다가왔다.
거룩한 아버지들이 그 사람에게 “강도처럼 보이는 당신은 누굽니까?
그리고 어깨에 메고 다니는 그 십자가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그 사람이 “여러분 말대로 나는 세상에서 강도이고 도둑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나를 잡아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의 죽음으로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을 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믿었습니다.
그분에게 ‘당신이 왕으로 다스리는 때가 오면 날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분이 즉시 네게 말해두는데,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십자가를 지고 낙원으로 들어와 대천사 미카엘을 만나 ‘십자가에 못 박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여기로 보냈습니다. 그러므로 에덴의 문으로 인도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불타는 칼이 십자가 표지를 보자 문을 열어 주었고, 내가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러자 대천사가 ‘잠간만 기다리십시오. 인류의 시조 아담과 정의로운 사람들과 함께 오는데, 그 사람들도 같이 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눈에 띄어 내가 이리로 와서 만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성인들이 모두 큰 소리로 “우리 주님은 위대합니다. 그분의 힘은 위대합니다.”라고 소리쳤다.
제11장
“우리 형제는 이 모든 것을 보고 들었다.
우리는 또한 대천사 미카엘이 주님의 부활을 널리 전하도록 지명하여 파견되었다.
우리는 요르단 강으로 가서, 죽었다가 다시 일어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그 다음에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부활의 파스카 축일을 지냈다.
우리는 여기 머물러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제 떠나간다. 그러면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성령의 동료애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 바란다.”
기록을 마치고 책에 봉인을 한 다음 절반은 대사제들에게, 절반은 요셉과 니코데모에게 주었다. 그리고 즉시 그 사람들은 사라졌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광이 있기를 빈다. 아멘.
제12장 (피스티스 소피아)
마리아가 부활한 예수에게 선언한다.
성령이 네 위에 내려오기 전, 그러니까 네가 어렸을 적의 일이다.
네가 요셉과 함께 포도밭에 있을 때, 성령이 높은 곳에서 내려와 집 안에 있는 나에게 왔는데, 너를 닳아서 나는 성령을 알아보지 못하고는 네가 온 줄 알았다.
그런데 성령이 나에게 “내 형제 예수는 어디 있습니까? 만나보려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어리둥절해졌다. 유령이 와서 유혹하려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성령을 잡아서 집 안에 있는 침대 다리에 묶어 놓고는 밭에 있는 너와 요셉을 찾으러 나갔다.
요셉은 포도밭의 울타리를 고치는 중이고, 너는 포도밭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요셉에게 설명하는 말을 알아듣고 기뻐하면서 “그 사람은 어디 있지요? 만나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내가 그 사람을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네가 하는 말을 들은 요셉이 어리둥절해했다.
우리는 함께 가서 집 안으로 들어가 침대에 묶여 있는 성령을 보았다.
우리는 너와 그 사람을 번갈아 보았는데, 네가 그 사람과 닮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침대에 묶여 있던 사람이 풀려나자 너를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너도 그 사람에게 입을 맞추었는데, 너희 둘이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