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0장에는 포도원 품꾼 비유가 나오고, 마태복음 21장에는 예루살렘 입성후 포도원 주인과 농부들 비유가 나온다. 이 농부들은 모두 소작농이다. 일당을 받던 품꾼들이 날마다 출근하면, 소작농이 된다. 이 소작농들이 과욕을 부리면서 ‘주인노릇’을 하다가, 결국 포도원 주인이 되기로 작정했다. 그렇다면, 농부는 뺏기고, 포도원 경작을 맡게 될 ‘열매 맺는 백성들’은 누구인가? 대부분, 상당수, 대한민국을 지목한다. 전혀 아니다.
포도원의 상속자는 누구인가? 예수님이다. 이 세상 땅은 ‘죽음’과 함께 소유권이 상속인들에게 넘겨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죽음’과 함께 부활이 있어서 상속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곧 예수님이 상속했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소작농으로 경작한다. 그 소작농이 곧 예수님과 함께 양아들이 되어서 공동상속인이 되는 것이다.
‘열매 맺는 백성’에서 ‘백성’은 누구인가? 그 답은 요한복음 15장에 있다. 오직 예수님의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가 열매를 많이 맺는다. ‘예수님께 붙음’이 바로 ‘열매맺는 백성’의 절대조건이다.
열매는 무엇인가? 가지에 맺은 ‘열매’이지만, 뿌리에서 올라온 물과 하늘의 햇빛이 엽록체에서 광합성을 하고, 줄기의 물관과 체관을 통해 이동해서 열매가 만들어진다. 열매는 가지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나무가 만든다. 열매는 곧 포도나무의 뜻이요, 예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가고, 진리의 성령을 느끼는 신앙생활을 추구한다.
[요한복음 15장]
1.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2.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3.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4.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