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4장에는 ▲수종병 치료 ▲끝좌석에 앉기 ▲큰 잔치 비유 ▲제자의 자격기준이 나온다.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셨다. ‘바리새인 지도자’로 표현될 정도면, 야당 지도부의 유명 인사로 여겨진다. 상당히 공식적인 자리였는데, 예수님은 그곳에서 직설적인 비유말씀을 던지셨고, 게다가 그들이 수종병에 든 환자를 덫을 놓고 있었는데, 피하지 않고 그를 고치셨다. 그리고, 끝좌석에 앉는 깊은 비유말씀을 하셨다.
누가복음 14장 25절에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방법이 정확히 나와있다. 자격기준과 비슷한데, 첫째 필수조건이다. 이것을 하면 제자가 된다는 기준은 아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기준이 나와있다. 상당히 부담스럽고, 힘든 조항이지만, 예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만약 건축물이라면, ‘소요되는 공사비’가 바로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예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제자가 되는 길’을 ‘항복’에 비유했다. 항복해야만, 화친한 이후에 다시 그 소유를 맡기는 것이다. 항복할 때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다.
1.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기
2.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기
[누가복음 14장]
26.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3.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