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형 에서에게 쫓겨난 후, 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다가 밤에 작은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잤다. 석침이다. 자다가 꿈에 하늘의 사다리를 보고,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 것까지 봤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돌베게를 세로로 세우고, “벧엘”이라고 불렀다. 바벨탑과 연결되는 말이다. 하나님의 문!! 사람들은 권력과 명예와 건축기술과 숫자로서 바벨탑을 세운다. 하늘이 보낸 사명자의 이름으로 모두 행한다. 동학 혁명을 일으킨 전봉준도, 궁예와 왕건도, 태조 이성계도 하늘의 이름으로 나라를 세웠다. 사람이 세운 나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가 되지 못한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세우신다.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며, 시대마다 예수님은 그의 사람들을 같은 방식으로 선별하여 부르시고, 연단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사용하신다. 하나님이 세우실 때, 이 교회가 영원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반석으로 삼아야, 그 교회가 영원하다. 돌배게를 세우고, 돌기둥이라고 부르며, 벧엘이라고 지명했는데, 그 약속이 성취됐다. 하나님이 약속해서 그렇다. 하나님은 정녕코 뜻을 성취하신다. 아멘!! 쓸쓸한 중년의 광야에서 야곱의 돌베개 사연은 내게 힘이 된다. 아!! 돌베개!! 하나님이 세우면, 큰바위 얼굴의 전설이 이뤄지리라. 모든 사람이 찬양해도, 하나님이 떠나면 바벨탑이다. 하나님이 계시면 작은 돌베개도 능히 성전 기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