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장과 4장은 연결된다. 4가지로 구성된다. ①경제와 정치의 몰락 ②멸망의 원인 ③화려하게 치장하는 여자 비유 ④멸망후 회복이다. 창세기에 있는 소돔과 고모라 심판, 출애굽기에 있는 이집트 심판은 하나의 판례와 같아서, 그 판례가 유다 민족에게 적용되며, 믿는 성도에게 해당된다.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그 존재는 제거된다. 오직 하나님을 믿고 신뢰해야한다. 더불어, 하나님께 기도해야한다.
유대나라를 다스리는 지도부가 붕괴되자, 소년과 아이가 백성을 다스린다. (이사야 3:4) 이 대목은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긴다”는 말씀과 연결된다. (이사야 3:17) 의지하고, 의뢰하는 것은 자랑하기 마련이다. 자랑하는 것은 각종 목걸이와 팔찌와 발찌와 반지와 손거울과 머리 수건과 향수와 브러찌 등등이다. 여성의 화장용 도구로 비유된 것이다. 세상문화를 포장과 자기과시의 산물이다. 이것이 교만이다.
진정,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그 어떤 대통령을 뽑아도, 국회의원들을 선출해도,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정수리에 앉은 딱지들’에 불과하다. 청와대와 국회와 법원은 이 시대의 성문이며, 정치의 머리다. 기업인들과 연예인들도 동일하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사건사고들을 보면서 “악인의 심판”으로 여기는 것은 단세포적 생각이다.
그들의 실검 뉴스가 거울이며, 판례이며, 각 사람의 양심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문이다. 이사야 3:8에 “예루살렘이 패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고 했다.
오직 성령이 내 머리의 정수리에 임재하길, 간구한다. 내가 소속한 교회의 단상이 거룩한 식탁이 되길 간구하며, 청와대와 국회와 사법부와 검찰이 정의와 공의로 다스려지도록 ‘더 진실한 정치인’이 직무를 맡도록 간구한다. 나의 기도는 작은 물방울에 불과하지만, 수많은 기도의 간구가 합쳐지면 강물이 되어서 이 세상을 씻길 것임을 믿는다.
[이사야 4:4]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