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진리의 성령”은 요한복음에 등장한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요16:13)
진리의 성령은 진리를 말하고, 진리에 묶이고, 진리로 정의되는 성령이다. 성령은 진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진리를 벗어나면, 성령이 아니다. 이것이 진리의 성령이다. 성령(聖灵)은 거룩한 영혼이다. 천사는 거룩한 영혼일까? 성령과 천사는 속성이 같을까? 단어적 어감으로는 성령과 천사는 속성이 닮았다. 천사(天使)는 하나님께서 보내는 존재이다. 진리의 성령도 하나님께서 보내는 거룩한 영혼이다.
진리의 성령은 이름이 무엇일까? 예수다. 이런 말을 하면, “?”를 제기할 수도 있는데, 요한복음 14:26에서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 했다. 예수님이 떠났다가 다시 예수님이 오시는 것인데, 그것을 ‘성령’으로 표현한 것이다. 진리의 성령은 예수님이 하나님께 부탁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냄을 받는 성령이다. 그 성령의 이름은 곧 ‘예수성령’이다.
요한복음은 “떠남=만남”으로 정의된다. 진리의 성령이 제3의 존재로 설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육체로 계시는 예수님이 새롭게 오시는 존재로서 증거되고 있다. 자세히 읽어보면, 그렇다. 진리의 성령이 오면, 그때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도가 완전히 일체가 된다. 예수님이 배제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면, 성령이 곧 예수님이라서 그렇다. 부활의 예수가 곧 성령이다. 이것을 헤깔리면 안된다. 이단은 예수님과 성령을 따로 구분하면서, 성령의 존재로서 자신을 대입한다. 이단의 논리에 속으면 안된다.
[요한복음 14장]
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20.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16~17까지 예수님은 ‘진리의 성령’을 ‘그’라고 표현한다. 이 말씀을 하시는 시점에서는 장차 올 ‘성령’이다. 그런데, 18~20에서는 ‘그가 곧 나’로 변환된다. 진리의 성령이 오는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로 오리라”로 되어있다. 진리의 성령이 곧 예수의 성령이다. 성령이 오시는 것이 바로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다.
** 진리의 성령에 대해 신학적 논쟁이 많은데, 요한복음의 본문 텍스트를 중심한 개인적 견해임!! 오류가 있을 수도 있는 의견임. 성령을 예수의 영과 다르게 보는 경우도 있고,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존재한다고 믿는 종파도 있음. 유일신 하나님, 구원주 예수님, 증거자 성령님으로 각위로 존재함. ‘예수의 이름으로 보내는 성령’은 그 이름이 임마누엘로 하라는 성경구절처럼, 성령의 사명이며, 이름으로 해석할 수도 있음. 사명은 존재가 달라도, 사명으로 불림. 이 또한 개인적 견해임!! 틀릴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