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열매와 어획량은 주님을 위하여
나는 해병대 697기다. 나는 3번 군대에 입대했다. 첫째는 해병대, 둘째는 섭리대, 셋째는 하늘 군대다. 하늘 군대는 십자가 군병이다. 군인은 총과 무기를 들고, 완전무장을 하고서 날마다 걷거나 보초를 선다. 명령에 따라 죽고, 명령에 따라 살고, 명령에 따라 먹고, 명령에 따라 잔다. 명령이 곧 생명이다. 생명(生命)은 살아갈 명령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인류가운데 주신 약속의 명령은 곧 십자가다. 십자가를 짊어지라. 십자가를 벗으면, 탈영병이다. 혹은 세속적 이방인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십자가를 져야한다. 십자가 없이 구원은 없다. 이것은 절대적이다.
어떤 군인은 적진 깊숙이 침투해서 적군의 동태를 살핀다. 스파이(간첩)이라고 한다. 나는 30년간 이단에 속해서, 십자가를 버린 족속의 동태를 살폈다. 마치,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군 2명처럼, 가나안을 두루 살폈다. 십자가는 곧 갑옷이며, 영적 무기이다. 나는 오늘도 예수 사령관을 중심해서 하늘 군대로서 살아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여건이 훨씬 좋아지면 좋겠다. 그래야, 교회의 미래 청사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믿는 성도는 예수님께 붙은 가지들이다. 어떤 가지에는 경제가, 어떤 가지에는 권력이, 어떤 가지에는 말씀이, 어떤 가지에는 섬김이, 어떤 가지에는 찬양이, 어떤 가지에는 겸손이 다양한 형태로 열매가 열린다. 그러한 열매는 농부가 주인이며, 또한 나무가 주인이다. 가지가 열매의 소유권을 주장하면, 가지의 분쟁이 일어난다. 가지에 열매가 풍성한 것은 농부가 쓸 곳이 많아서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믿는 성도의 삶속에서 갑자기 풍성한 열매가 열리는 것은 주님께서 특별히 쓰실 곳이 있어서다.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져라”고 하셨더니, 베드로와 요한이 밤새 잡았던 물고기보다 훨씬 많은 어획량을 얻었다. 1달 동안 잡아도 못 잡을 정도의 엄청난 양이다. 그렇게 많은 고기를 잡은 베드로는 무엇을 했을까?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고 했다. 여기저기 따라 다니면서, 숙식을 해결하는데 썼을 것이다. 십자가 사건을 앞두고, 예수님의 세금이 체납됐다. 성전세 5만원이 밀렸다. 반세겔을 내지 못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낚시의 방법”을 허용하신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호수 근처였다. 고기를 잡아서 팔았던지, 고기가 반세겔을 물고 있었던지, 고기처럼 생긴 동료 어부에게 빌렸던지, 요한이나 안드레에게 빌렸던지, 알바를 했는지, 구체적인 실천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낚시”를 허용했다는 것이다. 믿는 성도가 간혹 알바를 해야할 때도 있다. 그것이 삶의 지혜다.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마태복음 17:27)
인생은 무엇을 하던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서 살아야한다. 아멘!! 부활의 주님을 디베랴 호수에서 다시 만난 베드로와 일곱 친구들은 153마리 물고기를 잡았다. 횡재를 한 것이다. 그것을 팔아서,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을 것이다. 인생은 여건이 주어지는 대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