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2개의 식당을 운영하신다. 하나는 성육신, 다른 하나는 부활이다. 성육신(成肉身)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이다. 부활은 사람이 하나님이 되신 것이다. 성육신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고, 베드로가 일하는 갈릴리 해변가를 거니시다가, 가버나움 회당에서 설교하시다가, 베드로의 집으로 들어가시고, 그곳을 갈릴리 지역의 교회로 삼고 선교활동을 펼치셨다.
주님은 가정을 방문하면서, 말씀의 요리를 펼치신다. 성육신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듯, 각 사람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낮아져서, 각 사람을 섬기시며,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신다. 12사도를 선택해 세우시고, 각 백성들에게 보내신다. 예수님은 결국,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고, 성전까지 들어가시고, 대제사장의 집까지 들어가시고, 빌라도와 헤롯왕의 궁궐까지 들어가셨다. 마지막에는 골고다까지 들어가셨다. 십자가에서 우측강도에게도 말씀의 떡을 나눠주시고 운명하셨다.
금요일에 못이 박히시고, 토요일에 무덤에서 안식하시고, 일요일 새벽에 부활하셨다. 부활하시고, 이제는 부활의 식탁으로 주님께서 초대하신다. 성육신이 되셨을 때는 제자들에게 묶이고, 세상속에 붙잡히시지만, 부활의 몸이 되신 후에는 제자들에게 묶이지 않고,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신다.
안식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을 모두 걸어 잠궜는데, 예수님이 그곳에 나타나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고 하셨다. 주님은 문을 열어달라고 노크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성령을 받으라고 숨결을 불어넣으시고, 사라지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요21:12)
주님의 식탁은 2가지다. 하나는 성육신, 다른 하나는 부활이다. 주님께서 지극히 낮아져 우리에게 오셨다. 또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초대하고, 또한 주님께 초대받아야한다. 초대함과 초대받음의 2가지 식탁을 항상 기억해야한다.
우리가 주님을 집으로 초대하면, 주님은 성육신이 되어서 기꺼이 응하실 것이다. 또한, 우리가 주님께 초대받을 수도 있다. 우리가 주님께 가려면, 성령을 받음으로 갈 수 있다. 주님께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것은 성령을 통해서 주님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조반을 먹으라”고 하시는데, 성령을 받지 못하면 그 조반을 먹지 못할 수도 있다.
이솝 우화에 시골쥐와 도시쥐, 두루미와 여우 이야기가 있다. 두 이솝우화 모두 서로의 집에 초대하는 내용인데, 예수님은 사람으로 태어나 베드로와 제자들의 집에 기꺼이 들어가 함께 식사를 하셨다. 그리고, 부활후 하늘의 집으로 초대를 하신다. 마태복음 22장 왕의 아들 혼인잔치 비유처럼, 하나님은 백성들을 혼인잔치에 초대했다.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결국 쫓겨났다. 하늘의 혼인잔치에 입고갈 예복이 무엇인지, 깊게 상고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