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는 ‘나의 사자’를 뜻한다. ‘나의’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표현이니, 선지자로서 부름을 받은 특정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사자’를 의미하는 말라기야의 약자라고 해석하는 학자도 있고, 유대인들은 말라기를 에스라의 별호라고 해석하며, 캘빈도 그렇게 해석했다. 말라기가 ‘나의 사자’를 의미해서 그렇다. 말라기 1:8에 총독의 호칭이 나오므로, 느헤미아 총독이 부임한 전후에 예언서가 씌였다고 본다. 느헤미아는 BC445~433까지 12년 동안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했다.
루터가 천주교를 상대로 종교개혁을 일으키듯 그러했다. 그러므로, 말라기 선지자는 BC433~423년까지 10년간 활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단종교는 말라기가 BC 404년~400년에 사망했다고 가설을 세웠다. 왜냐면, 루터가 1546년에 사망했는데, 그때를 기준해서 1946년에 새로운 인물이 온다는 가설이다. 이단종교는 말라기 이후 400년만에 예수님이 왔다고 해석한다.
말라기는 먼저 엘리야가 온다고 했다. 말라기 이후 400년만에 오는 인물은 예수님이 아니고, 엘리야다. 말라기는 엘리야를 기다리는 예언서다. 이단들은 그것을 간과하고 있다. 결국, 말라기 예언서를 통해서 교리가 형성된 곳마다 자신들이 세례요한의 사명인 것을 증거있다. 세례요한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명이다. 그런데, 잘못된 길로 흘러가면서, 예수님을 점점점 배제하니 잘못된 종교가 되고 만다.
** 말라기 이후 400년만에 세례요한이 등장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의 사명과 십자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의심을 하듯, 각 시대마다 세례요한의 사명을 맡은 자들이 십자가를 오해하면,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된다. 특히 이 시대가 그러했다. 그들이 십자가를 반대하는 길로 가더라도,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이 그러하듯 하나님은 그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한다. 십자가를 반대하는 타락을 해도, 하나님은 그것을 돌이킬 때까지 용인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말라기 선지자의 사망기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