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발칵 뒤집혔다. 1조 3천억원 가치가 있는 보물이 4분만에 사라졌으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도둑은 계산적으로 보물을 훔쳐서 달아났다. 도끼로 진열장 창문을 깨서 ‘그것’을 가지고 도망쳤다. 경찰이 새벽 5시 4분에 도착했지만, 도둑들은 흔적의 꼬리를 남기지 않았다. 어두운 CCTV에 도둑의 미세한 형체만 잡혔을 뿐이다. 인근 지역에서 갑자기 일어난 화재사건으로 박물관의 전기공급이 끊겼고, 그 기회를 포착해서 2명의 도둑이 도끼를 들고 보물을 훔친 것이다. 경찰은 조사중인데, 아직 단서를 잡지 못했다. 독일 현지시각 25일 새벽 5시에 일어난 사건이다. 유럽 최대의 ‘보물의 방’이 털린 것이다.
마음은 보물의 방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영혼은 마음속에 거주한다. 지성소는 마음에 있다. 마음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면서, 영혼의 다이아몬드를 지켜야한다. 그 영혼을 통해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다. 영혼이 없다면, 자유도 없고, 거룩함도 없고, 영생도 없다. 자유는 부모도 뺏을 수 없고, 뺏어도 안된다. 자유는 스스로 지켜내야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부여한 가장 귀한 보물중의 보물이다. 자유(自由)는 스스로 말미암음이고, ‘자아’(自我)이다. 어떤 도끼도 내면의 방을 뚫지 못하도록 성령의 경보장치를 가동하라!!
나는 많은 책을 읽고, 신문을 읽고, 성경을 읽는다. 그러한 글들이 내게 들어올 때는 보안점검을 받아야한다. 드라마도 보고, 마음이 울적할 때는 영화도 본다. 그것을 보고 나면, 나는 스스로 분석한다. 연구한다. 그 내용이 무엇이고, 내게 무슨 유익이 있던가? 어떤 사상도 내 영혼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손님은 손님일 뿐이다. 마음의 주인은 주님 외에 없다. 집은 주인이 지켜야한다. 주인은 주님이고, 또한 자신이다. 주님을 믿는 사랑으로 자신의 마음방을 지켜야한다.
책을 읽는다면, 그 책을 무조건 수용하지 말고, 그 내용을 씹어서 소화해야한다. 계시록에서도 사도 요한에게 “작은 책”이 주어졌는데, 그것을 요한이 먹었다. 입에는 달지만, 배에는 썼다. 소화과정이 필요하다. 소화없이 무조건 받아드리는 것이 세뇌다. 도둑이 침입하면, 경보장치를 울려서 몰아내야한다. 마음의 평화는 어떤 물질도, 어떤 사람도, 어떤 사상도 줄 수 없다. 성령 외에 누구도 참된 위안을 줄 수 없다. 이것이 자유의 보물이다. 아담과 하와는 뱀이 주는 지혜를 그대로 받아드리면서,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수 없게 됐다. 뱀이 지혜를 주면서 뺏어간 것이 ‘자유’다. 자유의 상실은 곧 ‘중독의 쇠사슬’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유가 곧 하나님의 창조성이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가장 아름다운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