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드라마에서 손예진이 북한 땅에 떨어졌는데, 그곳에서도 그녀는 “재벌의 상속녀”다. 그 믿음이 변함이 없었다. 왜냐면, 아버지가 “이 회사는 네 것이다”라고 확정했기 때문이다. 주주총회 전까지만 돌아가면 되는데, 그렇지 않아도 아버지가 주시기로 약속한 그것을 손예진은 100% 믿었다. 이제, 북한땅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2가지다. 함께 동거동락했던 사람들에게 “상장”을 주는 것인데, 두 종류로 구분했다. 선택은 각자 자유의지였다.
1) 통일이 되었을 때 10억원에 대한 약속어음
2) 감자 한 자루
물론, 감자 한 자루는 남친 북한장교 현빈의 것이다. 사람마다 선택이 달랐다. 감자 한 자루를 택하는 자가 있고, 10억원을 택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장면은 내게 많은 영감의 생기를 불어넣었다. 과연, 나는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이 땅은 천국본향에 비해 충분히 북한과 같으니…….. 지금 먹기에 좋은 감자 한 자루를 구할 것인가? 하나님의 약속어음을 받을 것인가? 마태복음 10:28에서 주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라고 말씀했다. 이것은 다니엘처럼 사자굴에 던져져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로마황제를 섬길 것이냐? 예수 그리스도를 섬길 것이냐? 목숨을 걸고, 결정해야할 문제다. 로마시대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문제를 스스로 공표해야했다.
마태복음 4장에서 마귀가 “절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것은 실제 사건이다. 로마제국에 엎드려 절을 하면서 황제숭배를 하면, 그 제도의 은혜를 누릴 수 있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황제 숭배를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왕으로 섬겼다. 이 땅에 불시착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주의 공동 상속자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마태복음 10:32에서 주님은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고 하셨다. 이신칭의(以信稱義)는 입술로 시인하여 주님을 왕으로 섬기는 것이다. 그 이신칭의(以信稱義) 믿음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가능한 것이다. 믿음은 위에서 아래로 빗방울처럼 떨어지면서 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