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영적 수술을 한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가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안방극장은 출렁거린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거산병원에 등장하자, 그는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생중계 수술’을 멀리서 지켜본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학계에 저명한 의료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수술은 ‘빨간불’이 들어온다. 집도의(執刀醫)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다. 생명(生命)은 살아있는 명령이며, 시간의 통제를 받는다. 피(血)가 터졌고, 환자의 혈압은 낮아진다. 시간이 지체하면, 생명이 살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위급상황이다.
무명의 돌담병원 김사부, 그는 날마다 생명을 다루면서 환자를 시술하고, 병을 보는 눈(目)을 떴다. 보면, 보인다. 그러나, 실력이 부족한 자들은 봐도 모른다. 김사부는 앞에 앉아있는 ‘차은재 의사’에게 메모지를 빌려서, “기흉”이라고 적어서, “뛰어서 전달해줘요”라고 알려준다. 답을 아는 자, 그 답을 가지고 뛰는 자, 수술실에서 칼을 잡은 자, 모두 각각이다. 이것이 곧 구원(救援)이다. 하나님의 팔이 어디서 나타났는가? 하나님의 입술이 어디서 열렸는가? 그 말씀을 듣는 자마다 살아날 것이다. 성령이 임하면, 답을 안다. 성령의 소리는 모든 인생들에게 산적한 적폐를 청산한다. 적폐는 곧 죄악이다.
박민국, 그는 경력이 상당히 높다. 그날의 수술은 학계에서 인정받는 매우 중요한 생중계 수술인데, 누군가 그 답을 알려줘서, 겨우 살았다. 신참 의사인데, 어떻게 답을 알았는가? 알려주면 아는 것이다. 누구든지, 성령께서 알려주면 알 수 있다. 높은 자, 깊은 자, 그는 성령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내게 ‘성령의 존재’로 비유되어 해석된다. 성령은 생명을 치유하는 의사로서 우리에게 임재하며, 정신병과 각종 우울증, 죽음에 이르는 병, 마귀들의 거짓을 수술해서 구원한다. 내장과 심장을 수술하는 자는 의사요, 마음을 치료하고 수술하시는 분은 성령님이다.
어떤 사건에 문제가 생기면, 성령님을 붙들어야한다. 성령이 개입하면, 해결방법이 전면수정된다. 답을 아는 자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해결한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처럼, 성령의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 똑같은 일을 해도, 다르게 한다. 육체로서, 세상전문지식으로 오랫동안 살았던 자일수록 성령이 개입하면, 무덤에서 하늘로 부활한다.
응급실이다. 환자가 몰려왔다. 의사들은 의사가운을 입고서, “너희는 병자들”로 취급할 뿐, 긴장감이 없다. 환자는 아프고, 의사는 직업이니, 고통을 호소해도 그것은 환자의 아픔일 뿐이다. 이때, 돌담병원 김사부는 응급환자 3명을 즉시 진료하고, 치료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응급실에 평안이 왔다. “진료법 위반입니다”라고 그들이 말하자, “깝깝한 자들아!!”라고 도리어 호통친다.
의사는 왜 있는가? 밥충이? 이런 사건이 복음서에도 나온다. 안식일에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손 마른자가 나타났다. 그때 바리새인들은 “내일 고쳐야한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예수님은 “안식일법을 위반하더라도, 지금 당장 응급처치해야한다”고 말했다. 성령은 같은 사건도 세상과 다르게 본다. 관점이 전혀 다르다. 의사는 왜 의사인가? 환자를 위해서 의사가 존재한다. 생명을 살리기 위함이다. 그것이 본질이다. 왜!! 성령께서 이 땅에 ‘십자가의 대속’을 허락했는가? 생명을 살리기 위함이다. 복음을 받은 모든 자는 ‘병든 세상’을 살릴 영혼의 의료진이다. 성경적으로 “제사장 직분”이다.
수술 울렁증이 있는 차은재는 수술방이 고통이다. 속에서 올라오니, 신경안정제를 먹었다가 “졸음” 증상이 발생했고, 결국 수술도중에 의사가 쓰러져서 “쿨쿨” 잠을 잔다. 칼을 잡은 의사가 환자의 배를 갈라놓고, 어쩔줄을 모르면 안된다. 영적 수술은 영적인 눈을 떠야한다. 영적 눈은 무엇인가? 믿음의 눈이요, 성령의 눈이다. 수술을 하는 자는 성령이요, 사람의 손은 그 도구다. 성령께서 수술하지 않으면, 마음의 병은 치료될 수 없다. 교회와 사람의 영적 건강은 복음서의 X레이를 통해 진단하면 그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