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학교 상황’을 학부모에게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지난주 초등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연일 발생 되는 확진자 소식에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지금 학교에 보내도 괜찮은 것인지, 학교에서 우리 아이는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 것인지 아이를 학교에 보내 놓고도 학부모의 걱정은 계속 된다.
용인대덕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선생님들이 체계적으로 역할 분담을 하여 철저한 준비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학교 교문부터 교실 앞까지 가는 길 곳곳에 선생님들이 서 계셔서 학생들이 헤매지 않고 정해진 방역 노선으로 교실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신다.
또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조금 낯선 학교 풍경에 안심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 현관 앞에서는 열 화상 감지기를 이용하여 등교하는 모든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현관 입구와 교실 앞에서 손 소독을 한 후 입실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급식실에서는 탁자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한 칸씩 띄어 앉도록 하여 비말로 인한 감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친구의 얼굴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시간이 마스크를 유일하게 벗는 급식 시간뿐이다. 비록 학생들은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는 없지만 칸막이가 투명하여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교실에서도 교사, 학생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계속 교실 창문과 문을 열어놓아 자연바람으로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는 교실의 인구밀도를 최대한 낮추고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학급을 두 조(존중팀, 배려팀)로 나누어 등교하게 하고, 학생 간의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책상 배치를 조정하여 띄엄띄엄 앉도록 하였다.
또한 학교는 이러한 코로나19에 대한 학교 대처 상황을 학교홈페이지와 e-알리미 가정통신으로 학부모들에게 자세하게 안내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였다.
8살 아이를 이 학교에 첫 등교시킨 학부모 이모(43)씨는 “많이 불안했는데 학교가 코로나 방역을 확실하게 해주고 대처 상황을 세세히 안내해주니 믿음이 가고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학교에 갔던 아이가 학교는 재밌는 곳이라며 밝게 웃으며 돌아왔다. 애써주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용인대덕초 최점숙 교장선생님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우려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학교와 모든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